웬디: (똑똑)여기!!
호동: 끝났어~? 오 웬디~일부러 얼마전에 같이 방송했다고 와준거지?
웬디: 저녁 못 드셔서 어떡해요? 마음이 아프네..
호동: 아 괜찮습니다
웬디: 아 아까 그래서 일부러 안 왔거든요
호동: 밥 먹으라고?
웬디: 일부러 비웠는데!
강호동 선배님한테도 꼭 가고 싶었거든요
강호동 선배님이랑은 저번에도 다른 방송에도 같이 촬영한 적 있었는데
꼭 해드리고 싶은 말이 있어가지고...
웬디: 저번에도 그렇고 느낀 게 너무 좋으신 분 같아서 그걸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호동: 아 상담하러 온 게 아니고? 아 아닙니다
웬디: 좋으신 분이라는 거를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호동: 쑥스럽다 눈물 날라 한다
웬디: 그때 제대로 인사를 잘 못 드려서 죄송하다고 이야기하고 싶었고 좋으신 분이라는 걸 꼭 알았으면 좋겠다는 걸 알려 드리고 싶어서!
호동: 내가? 웬디: 네
호동: 내 자신이? 웬디: 네
호동: 왜 오빠 눈물나게 하노
웬디: 아 나도 눈물 날 거 같아
웬디: 그래서 아 그러지 마요 그러면 내가 눈물 나오는데 안돼안돼안돼 어 그러지 마요
호동: 우리가 또 해외 촬영을 갔다 왔다고 정이 또 생긴다 그제?
웬디: 맞아요 그런 거 같아요
호동: 나도 요즘 막 꽃이 예쁘고 ...소녀감성
웬디: 그게 아빠들이 그렇대요
호동: 아 그러나?
웬디: 왜 그래요 그러면 제가 그렇잖아요
호동: 그러니까 네가 오빠를 감동시키게 했잖아
웬디: 아니에요!
저는 사람을 볼 때 눈을 보고서 얘기하는데 되게 진심 있게 말씀하시는 게 있어요
그게 너무 좋았거든요 그래서 꼭 다음에 마주치면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약간 주제넘는 말일 수도 있을 거 같아요 너무나도 어린 후배가...
근데 꼭 왠지 모르게 꼭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호동: 칭찬을 한 10년 만에 들어 보는 거 같아
웬디: 제가 감히... 칭찬이라기보다는 그냥...
호동: 호동이 오빠가 레드벨벳 웬디한테 칭찬받아서 기분이 참 좋습니다
웬디: 제가 감히 그런 게 아니라 꼭 이런 말을 드리고 싶었어요
호동: 아니다 기분 좋다
웬디: 제가 너무 좋으신 분을 만날 수 있어서 좋다고... 감사합니다
호동: 내가 힐링 된다 야~
웬디: 제가 힐링 돼요
아느형님 다운받아서 보다가 너무 감동적이어서 캡쳐해서 가져옴
내가 호동아저씨였으면 저 말 듣고 오열했을듯
웬디 마음이 너무 예뻐서 눈물남ㅠㅠㅠ
문제 없을 시 카이 생일파티 당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