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좋아서 쓰고있는 자작시 -6

어두워진 당신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나의 눈 속에 당신은

항상 눈부셨고

 

내가 바라본 당신은

항상 당당합니다

 

괜찮아요

당신에게 빛을 주고 나니

나에게는 어둠뿐이지만

 

어두운 곳에서는

내가 없어도 빛이 날 것이며

밝은 곳에서는

나를 통해 빛이 날 테니

 

눈물 흘려 나를 위로하지 않아도 되요

그럼 당신의 빛이 희미해질 테니

 

고개 숙여 나를 보지 않아도 되요

나는 항상 당신 곁에 있을 테니

 

당신은 빛, 나는 어둠

나를 위해 빛나주세요

내가 빛나는 어둠이 되도록

 

- 그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