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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보름만있음 서른이되는..ㅠㅠ29살 여자입니다
바로 본론부터 쓰겠습니다
초등학교때부터 지금까지 쭉 정말 친한 친구가 두명있어요
그중 한 친구에대한 얘기입니다..
이 친구는 24살에 결혼을했구요
남편과 나이차이는 12살 띠동갑이에요
처음에 이오빠랑 결혼한다고했을때 저희둘이 미친듯이 울면서까지 말렸습니다 이사람은 진짜아니라고
애기생겨결혼하는것도 아니고 20대초반에 심지어 경제적으로 안정된것도아니고 죽도록 말렸는데도 결혼했어요
5년이지난 지금 남편 백수구요(3개월전 그만두고 지금 일찾고있다고함)
연애할때부터도 안정적인 직장에서 일한거아니었고 당일 지급되거나, 주급으로 돈받는 일이었어요
제일 오래일했던게(2-3개월) 편의점야간알바랑 피시방 야간알바... 진짜 한심합니다
심지어 집 대출, 혼수, 결혼비용 등등 90%이상 친구가 다 했어요 그런데도 시댁에선 개처럼부려먹고 무시하고 애기도 못가지냐 처녀때 더럽게놀았냐 이런얘기듣고 남편새끼는 멍청해서 중간역할도못하고 술먹고오면 때리고 이얘기를 5년동안 들으면서... 저희도 너무지쳤어요
수백번 수천번 이혼하라해도 이혼은못하겠다고 그래도 술안먹고 시댁식구없을땐 잘해주고 여자문제로 힘들게하진않는다구요..
이제 듣기도싫고 불쌍하지도않고 짜증났어요 매번 반복이니까..
그리고 오늘 진짜 열받아서 터져버렸네요
저희 셋 축의금 결혼할때 각각 50만원씩 해주기로했었고 20대초반 50만원 부담스러워도 친한친구니까 약속한거니까 50했어요
오늘 다른친구가 결혼날짜잡았다고 (내년5월) 얘기하니까 축하한단말이아닌 제일 먼저 하는얘기가
“나 돈없어서 축의금 50만원 못해줄꺼같아 10만원만 붙일께 미안하니까 결혼식은 안갈께”
..이게뭐지 ㅋㅋㅋ얘가 우리 친구로생각은하나 싶더라구요
본인 빚지고결혼할때 우린 20대초반에 50씩해줬는데 나중에 못할꺼같으면 받지나말던가...
돈은 그렇다쳐도 미안하니까 결혼식참석을안하겠다니... 미이랑살아서 얘까지미친건지 너무어이가없더라구요
친구랑 저랑 어이없어서 점심시간에(셋다 회사가 가까움)만나서얘기했는데 자기가 돈없어서 못내는게 잘못이냐면서 오히려 화내고..ㅋㅋㅋ
솔직히 너네가 말렸을때 날위해서말린거냐고 결혼먼저하는게 배아픈거아니었냐며 뭔말도안되는 개소릴하면서 자기인생 꼬인게 친구들 잘못둔탓이라네요..ㅋㅋ
요즘 시댁 욕하고 남편얘기하면 듣기싫어하고 제대로된 해결방안 준거있냐고 우리탓만 하더니 울면서 가더라구요
진짜 너무 어이가없어요.. 저는 이왕 이렇게된김에 이제 아예안보고살고싶은데 솔직히 50만원 축의금준게 너무아까워요 ㅋㅋ..그냥 안보고살자하고 버린셈쳐야할까요? 20년지기 친구사이가 이렇게허무하게끝나버리는건지 참...ㅠㅠ 너무 화나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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