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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2726
이 글은 8년 전 (2017/12/22) 게시물이에요

네이트판) 비혼주의 또는 애 낳기 싫단 사람들한테 제발 이래라 저래라 좀 하지 마세요 | 인스티즈

비혼주의인 사람에게 또는 자식 낳지않고 살지않겠단 사람에게 고나리질 하지 말아주세요
이상한 시선으로 보지 말아주세요
저는 비혼주의에요
곧 30대로 접어드는 20대 후반이죠
당연히 자식 낳고 살 생각도 없구요
굳이 따지자면 결혼보다 엄마로서의 삶이 더 싫어요
남이 굳이 물어보지 않으면 밝히지않지만
누군가 결혼에 대해 물어보면 말합니다

"나 비혼주의야 결혼 할 생각 없어"

그럼 왜 다들 한소리씩 하는걸까요?
제발 저같은 사람들 좀 냅둬주세요
결혼해서 좋은점도 있겠지만 결혼으로 잃는게
저한텐 너무 소중한거라 싫은거에요
무슨 재미로 사냐고요?
결혼해야 재미있게 사나요?
이 세상에 할게 얼마나 많은데 저런 소리를 하시는거에요
자식 안낳고 산다고 하면
'그럼 진정한 어른이 아니야
'우리나라 저출산 문제 심각한데 애를 안낳겠다고? 이기적이야'
이런 소리 하지 말아주세요
자식 낳고 길러야만 진정한 어른인가요?ㅋㅋ
그런 기준은 누가 정한거죠?
자식 기르면서 고생고생해야만 진정한 어른이 되는거에요?
그럼 왜 이니 뭐니 하는 말이 나오는지...
자식을 낳아야만 진정한 어른이 된다는게 팩트라면
그냥 진정한 어른 안될래요
자식 안낳는게 이기적이란 그딴 소리도 집어쳐주세요
우리나라 출산율에 기여하자고 태어난거 아닙니다
저는 행복하게 살려고 공부하고 노력하고 하루하루 살아갑니다
결혼해서 누군가의 아내가 되고 엄마가 되려고 사는게 아니에요
특히 애 안낳으면 이기적이라는 말은 진짜...
반박할 가치도 못 느끼겠어요
열심히 공부해서 연세대 왔고 우수한 학점으로 졸업했고
알아주는 기업에 취직해 인정 받으며 돈 벌며 일년에 한두번씩
멀리 여행도 다니는 삶을 살고 싶어요
자식 낳는 순간 난 경단녀가 되겠죠
그것도 싫고, 회음부 절개하며 뱃살 트며 몸매 망가지며 뼈 벌어지면서 임신하는 것도 싫고 가슴이 쳐지는 것도 싫어요
모성애란 이름으로 강요하지 마세요
저는 있지도, 태어나지도 않은 자식보다 지금의 나를 더더 사랑합니다

남들 다 하는데 왜 그러냐?
남자분들 군대 가는거 걱정되죠?
남들 다 가는데 왜 걱정하냐라는 말 납득이 가세요?
고3분들 수능 두렵죠?
남들 다 하는데 왜? 이런식으로 말할 수 있나요?

못생겨서 연애못하니까 이러는거 아니냐구요?
'결혼 싫어=남자한테 선택 못 받아서 강제적으로 독신을 고집하는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더라구요
지금까지 대쉬도 많이 받아봤고 연애도 할만큼 했습니다
그전에 비혼주의자인거 밝혔구요
막말로 비혼, 독신주의자들이 남자한테 선택을 못 받아서 그렇다고 칩시다
그게 뭐 어때서요?
남자한테 선택 못 받았다고 그 사람의 모든 가치가 쓸모 없어지나요?
이성한테 인기많은 것만이 기준잣대는 아니잖아요
우린 종족번식만을 위해 사는 짐승이 아니잖아요

아직 제대로 된 사람을 못 만나서 그래?
아뇨 정말 죽을만큼 좋은 사람 만나 뜨겁게 연애도 해봤지만
결혼이라는 현실로 들어가긴 싫더라구요
그 사람을 정말 많이 사랑했고 뭘 줘도 아깝지 않은 사람이라고 생각할만큼 좋은 사람이었지만
결혼적령기를 넘어선 그를 붙잡을 수 없어 놔줬습니다
가치관의 차이로 헤어진거죠
그 사람을 너무 많이 사랑했지만 나는 그 사람보다 나를 더 많이 사랑하고 가치관이 맞지않다면 누군가 양보를 해야 관계가 지속되는데 서로 양보할 수 없는 가치관, 생각이 있었으니깐요
내 인생이 더 소중하니깐요

자식이 주는 기쁨을 몰라서 그런다?
아이를 낳지않는 삶을 선택한 사람은 자식을 위해 희생하며 사는 삶보다 '나'로 사는 삶을 선택했기에 궁금하지 않은 세계에요
자식이 주는 기쁨 느끼자고 평생 자식을 위해 희생하고 싶지도 않고 나를 깎는 희생으로 그런 기쁨을 알아야 한다면 '평생 모르고 살래요
막말로 자식이 잘 자라주어 기쁨을 줄지
내 기대에 못 미치게 자라 슬픔을 줄지도 모르잖아요
자식이 주는 기쁨 타령도 하지 말아주세요

부모님 사이가 안좋냐 집안이 화목하지 못하냐고도 하지마세요
그 말 자체가 실례입니다
저희집은 아주 화목해요
부모님이 주말마다 등산가시고 부부싸움한 횟수도
손가락으로 꼽습니다
섣부른 판단으로 남의 집이 화목한지 안 화목한지 맘대로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비혼주의, 독신주의, 자식을 안낳겠단 사람이 불행한 가정환경에서 자랐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이상해요

반대로 생각해봅시다
결혼한다, 자식 낳겠다 하는 사람에게
'결혼해서 자식낳으면 고생이야. 허리띠 졸라매고 돈돈거리면서 살고싶어? 애 키우는데 3억 든대. 너 그 돈 있어? 니 자식은 무슨 죄야. 결혼 뭣하러 해서 구질구질하게 살려고 해. 결혼하지 마.'
이런말 들으면 기분 좋으실 분 없겠죠?

결혼을 하고 안하고, 자식을 낳고 안 낳고는
순전히 본인의 선택이고 가치관입니다
결혼을 안했을 때의 단점, 자식을 안 낳고 살 때 생길 수 있는 단점있는거 다 안다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택한 삶이에요
제발 비혼주의든 독신주의든 딩크족이든 싱크족이든
냅둬주세요
다른 사람한테 이래라 저래라 소리 들을때마다 스트레스고
입 틀어막고 싶은게 한두번이 아니에요

제가 너무 여자중심으로 썼는데 반대로 남자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남자도 가정을 꾸린다는 책임감 속에서 사는게 싫을 수 있고
아빠가 되기 싫을수도 있어요
남녀불문 이런 가치관은 존중 좀 해줍시다 제발요

http://pann.nate.com/talk/339798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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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6♡  DAY6♥✨
ㅇㄱㄹㅇ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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