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 때 또래 상담 활동하면서 친해진 애야.
유럽권 국가에서 살다왔고 집도 부자..
얼굴도 참 예뻐. 키도 드럽게 크고 몸매도 좋아.
대학은 외국으로 갔고 가끔 한국 와서 고딩때 같이 놀던 애들이랑 모여서 노는데 밤 11시? 정도 되니까 키 크고 옷 잘 입은 남자가 엄청 고급스러워 보이는 차로 친구 데리러 왔더라고..
그때 우리가 우와 하니까 친구분들도 데려다드릴게요 이러고 우리도 데려다줬어.
근데 이때 기분이 좀 이상했음..
그러다 다음날 카톡으로 친구한테 남자친구에 대해 물어보니까 중소기업 사장 아들이래. 또 친구가 비싼 명품 브랜드 가방 자주 드는데 이것도 남자친구가 사준게 좀 섞여 있다나... 이건 우연히 들은거야.
심지어 친구가 더치페이 하자고 해도 웃으면서 아니라고, 난 너한테 시간과 비용을 쓰는 게 행복하다고 말하는 남자라는데..
아무리 그래도 사람인 이상 당연히 반반더치 해야 하는 거 아니야?
친구는 또 저걸 좋아하면서 남자친구가 에스코트 해주는 거 다 받아먹고..
나라면 양심이 있어서 끝까지 5:5 고집할 것 같은데
저렇게 받아 먹다보면 남자도 언젠가 지쳐 떨어져나가지않을까????
친구도 부자면서 똑같은 부자 남자 만나서 얻어먹는 건 뭔 짓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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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맥심을 정기구독해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