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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렜던 일화좀 더 써달라구 해서 생각해봤는데 막상 떠오르는 건 별로없네..ㅋㅋ미안ㅠ
한달전쯤 날씨가 엄청추워지기 전 일인데 친구집에 놀러갔다가 저녁이 되고 같이 집가려고 둘만 나왔었거든. 근데 그 때 비가오고 있었는데 그 애가 못보고 진흙탕을 밟았어. 그래서 친구집 마당에 있는 호스로 그걸 씻어내려하고 난 옆에 서서 기다려주고 있었는데 신발이 잘 안 씻겨졌나봐.
"Fu*k..."
이렇게 혼자 읊조리다가 갑자기 신발보느라 숙이고 있던
고개 팍 들고 날 쳐다보면서
"Sorry."
이러고 멋쩍은 듯이 웃는거야ㅋㅋㅋㅋ 나 별로 신경 안쓰고 있었는데ㅋㅋㅋㅋ 입버릇처럼 나왔다가 내가 있는거 인지하고 놀랐었나봐ㅋㅋㅋ
욕하고 사과하는 매너에 조금 설레고 쫌 귀여웠어ㅋㅋㅋ
아 그리고 이건 예전에 썼다가 지운 얘긴데 내가 얘가 날 좋아하는건지 기대가 되기 시작했던게.
북아메리카도 비주라고 인사로 볼뽀뽀를 하잖아. 근데 볼에다 입술로 뽀뽀하는 경우는 별로 없고 보통 볼과 볼을 맞대서 인사하거든?
근데 얘가 어느순간부터 나랑 비주할 때 내 볼에다 입술로 뽀뽀를 하는거야ㅋㅋㅋ 다른 여자애들이랑은 안그러는데!!! 물론 남자애들이랑은 어깨만 부딪히는 정도고.. 근데 나한테만 볼에다 뽀뽀를 하니까 그게 좀 의아했었다?
언제는 애들이랑 다 같이 놀고있는데 자기는 몸아프다고 먼저 간다하고 애들이랑 인사를 하는거야. 나한테도 인사를 하려고 팔 벌리고 다가오는데 나는 걔랑 같이가고 싶어서 못본척하고 애들한테
우리도 지금 갈 거 아니야?
이런식으로 얘기했거든. 근데 걔가 날 안으려는 상태로 가만히 있다가, 내가 계속 자길 안쳐다보니까 날 부르는거야. 만약에 내 이름이 릴리안이면
lily.
이렇게. 그래서 내가 딱 쳐다봤더니 씩 웃으면서 그대로 나 안고 볼에다 뽀뽀한다음에
see you.
이러고 갔어ㅋㅋㅋㅋㅋ
이날 넘 설레서 판에다 썼던거였어ㅠㅠ
-
내가 지금 유학중이라 짝남이 외국인이거든.
전에도 판에 설렜다고 글 썼다가 지운적있는데 도대체 얘가 나한테 관심이 있는건지 모르겠어...ㅠㅠ
어제 점심시간에 같이다니는 친구들이랑 다 같이 밥을 먹다가 'I love you'를 다른 나라에선 어떻게 말하는지 얘기가 나온거야.
근데 나는 그 무리에서 혼자 한국인이고 걔는 혼자 스위스애거든.
걔가 독일파트에서 온 스위스애라 독일어를 쓰는데 다른 친구가 걔한테 독일어로 사랑해가 뭐냐고 물어봤다?
근데 갑자기 날 쳐다보면서
"Ich liebe dich." >
라고 대답하는거야..ㅋㅋㅋㅋ 내가 걔옆에 앉아있긴 했는데 뜬금없이 날보면서ㅋㅋㅋ 근데 난 조금 멍때리고 있었거든. 걔가 날보고 그러니까 따라하라는 의민줄 알고 이히리베디히 이렇게 따라 말했거든?
그랬더니 걔가 막 웃으면서
" Ich dich auch. "
또 이러는거야. 그래서 애들이 그건 뭐냐고 물어봤더니 i love you too래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알러뷰 했더니 알러뷰투라고 대답한거잖아ㅠㅠㅠㅠㅠ 근데 애들 다 웃길래 그냥 아무렇지 않은 척 하고있었어.
근데 걔가 또 나 보면서 한국어로는 알러뷰가 뭐냐고 물어보더라고.
그래서 나도 걔 쳐다보면서
" 사랑해. "
이랬거든? 그랬더니 걔가
" 나도. "
이렇게 대답했어ㅠㅠㅠㅠㅠ 그래서 내 놀라가지고 어떻게 '나도'를 알았냐고 물어보는데 걔는 그냥 웃고 다른 애들은 '나도'가 뭐냐고 막 물어보고ㅠㅠㅠㅠ
나도라고 대답한다는건 사랑해라는 말을 알고있었다는 거잖아. 근데 그걸 나한테 물어본 의도가 너무 궁금하고...ㅋㅋㅋ 아 외국애라 진짜 이게 도대체 그린라이튼지 아닌지 모르겠어ㅠㅠㅠㅠ 지 여사친한테 다 이러고 다니는걸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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