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잖아요, 우리 그만 만나요.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 거예요"
1 김혜수
그만 만나자고?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착각하지 마. 네가 나 아닌 다른 사람이랑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아? 넌 하루도 안 지나서 울면서 날 찾을 걸? 언니, 보고 싶어요. 언니 내가 했던 말은 다 거짓말이었어요. 지금도 벌써부터 입술 떨리잖아, 봐.
2 민효린
어떤 새끼냐? 어떤 새끼가 널 꼬셨길래 그렇게 긴 시간도 아니었는데 금방 빠져서 건방지게 헤어지자는 말이 나오게 하냐고. 누군지 얘기하면 어쩔 거냐고? 가서 그 새끼 앞에서 얘기하려고. 댁이 같은 말빨로 꼬셔낸 얘, 애인 있는 애라고.
3. 박은빈
어어~ 방금 그 말은 농담이지? 이렇게 내가 예쁜 짓까지 하는데 설마 그 말 진짜야? 내가 이렇게까지 하는데 얼른 방금 한 말 취소하기~! 우리 오늘 같이 데이트 장소도 내가 얼마나 많이 찾았는데. 얼른 표정 풀고 빨리 여기에 뽀뽀.
4. 전지현
어이, 여친. 오늘 만우절 아니거든? 그런 쨉도 안 먹히는 개그는 이 언니한테 안 통한다? 어쭈, 표정 왜 혼자 심각해. 얼른 농담이라고 얘기해야지. 그래야 언니도 웃으면서 농담이라고 딱 받지. 자꾸 그렇게 나오면 언니 마음 아프잖아. 그래, 안 그래?
5 박보영
…무슨 소리야. 헤어지자는 방금 그 말, 농담이지? 우리 며칠 전까지만해도 잘 만났잖아. 갑자기 무슨 일이 생겨서 그러는 건데, 응? 언니가 뭐 잘못한 거 있어? 아니면 언니가 표현이 서툴어서 그래? 언니 앞으로 더 노력할 거니까… 그러니까 헤어지자는 말은 하지 마, 응?
6. 정유미
너, 언니 눈 보고 얘기해. 아까부터 계속 언니 눈 피하잖아. 언니가 너랑 만난 날이 얼만데 네 진심도 하나 모르겠어? 얼른 무슨 일인지 얘기 안 해? 언니가 여기 옆구리 쿡 찔러야 얘기할 거야? 너 빨리 그 말 취소하고 무슨 일인지 얘기 안 하면 언니 삐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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