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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신 선배님들께 조언을좀 구하고자 글을써봅니다
일단 요점만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와이프에게 제소득을 완전히 오픈을 안했었습니다.
저희는 결혼3년차 부부이고 저는 금융계통 종사자인데
소득외에 실적에따라 인센티브가 나옵니다
본봉은 월소득 세전기준으로 450~500정도이고
인센티브로 인한 추가소득이 월400~500가량됩니다.
와이프에게는 본봉만 오픈한상태이며 인센티브소득은 일체 모르는상황입니다
그렇다고 이걸 비상금으로 띵겨서 제가 쓰고있는게 아니라
차곡차곡 통장에 모아놓고 있습니다.
일단 전체소득을 오픈안한게된 이유를 들자면
첫번째로는 와이프의 금전관리 성향때문입니다. 오로지 은행에만 넣어놓을려고해서
투자적인 성향이 전혀없어서 일부 제가관리하는게 좋다고 생각했구요
두번째로는 인센티브 소득이다보니 뭐일단 현재 꾸준하긴 한데 안정적이라곤 볼수없는소득입니다
그렇다보니 이소득을 오픈하게되면 일단 와이프가 회사를 그만둘려고 할 확률이..;
90%라고봅니다... (현재맞벌이중이고 와이프소득은 연3500가량됩니다)
쓸데없이 가계소득을 줄이고싶지않고 모아논돈은 부동산구매나 가족생계를 위한자금으로
요긴하게 쓸생각이구요.
근데 고민이 생긴게 일단 금액이 많이 불었습니다.
결혼생활 신혼3년차인데 비자금아닌 비자금이 2억정도가 되었습니다.
펀드와 주식투자로 자금을 굴리다보니 금액이 꽤 불어났습니다.
조금씩 모아나갈때는 별생각이 없었는데 금액이 커지다보니
나중에 수습이 안될것같아서 지인들에게 고민상담을 했더니
여러가지 의견들이 나뉘더라구요 일단 오픈할꺼면 일더커지고 수습안되기전에
빨리오픈하라고 하는 분들도 계시고 , 그걸 왜 오픈하냐 지금이야 사랑하고 뭐든 해주고싶겠지만
결혼생활 한치앞을 볼수없다고 쭉 비상금으로 이어나면서 제가하고싶은거 조금씩하면서
비상금을 만들어 두라는분들도 계시고...
비상금은 놔두고 지금부터 인센티브부분까지 오픈해서 갖다주라는 의견도있네요
어떻게 처리하는게 가장현명할지 결혼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해봅니다
일단 속인건 속인거지만 나쁜뜻은 아니었는데 오픈하게되면 와이프가 배신감같은걸
느끼려나요...? 어떤분들 글보니까 첨엔 돈생겼다고 좋아했는데 나중에는 의심을 하게되고
약간 바보된거같아서 기분나쁘다는 글도 봤는데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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