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댓글 남편과 함께 볼거에요
간단하게 부부 설명 먼저 드릴게요
저는 30살, 남편은 37살이고 결혼 3년차 부부에요
아이는 없구요
양가 집안 모두 평범한 집안이라 결혼할때
남편은 한푼도 안받았고
저는 조금 도움받아서 시집왔어요
딱 반반해서 결혼했어요
지금 사는 집 까지도 딱 반반이에요
남편은 계속 대기업 다녔고 저는 몸이 좀 안좋아서
쉰지 한달하고 일주일 됐어요
그리고 모은돈 역시 제가 훨~씬 많아서
제가 지금 집에서 쉬고 있지만 제 몫의
생활비랑 집 대출금도
칼같이 입금하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시댁에 천만원 제가 빌려드렸구요
이게 저희 부부 간단한 소개구요
오늘 낮에 어머니가 오셔서 냉장고를 열어보시더라구요
냉동실에 아이스크림이 5통 있었는데
그걸 보시며
"남편은 아이스크림 안좋아하는데.. 이거 다 니가 먹는거니? 집에서 놀면서 참 팔자 좋다~ 남편이 벌어온 돈으로... 남편 잘둬서 좋겠구나"
비꼬시며 저렇게 말씀하셨어요
너무 기분 나쁜거에요
결혼할때 나이도 어리고 조건도 제가 더 좋았는데 주변에서
미쳤냐고 다 뜯어말리는걸 남편하나보고 결혼했더니...
뉘앙스 자체가 저를 식충이 취급하는거...같은거에요
기분 나빠서
"저 대출금 생활비 다 반반씩 내요 어머니. 집에서 놀고 있는거 아니에요. 아시면서 왜 그러세요? 아이스크림 얼마나 한다고... 한통에 3천원짜리 5개 있는게 그렇게 싫으세요?" >
솔직히 말하면 제가 애교있고 싹싹한 성격은 아니에요
그치만 최소한의 며느리 도리는 하고 산다고 생각하거든요
김장 제사 어머니아버님 생신 등등 집안 행사에 모두 참석하고
또 용돈도 넉넉히 드리고 제사할때는 저 이틀동안 죽어납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막 화내면서 내가 며느리한테 시애미 대접도
못받는다는거 누가 알까봐 창피스럽다고 혼자 열내시다 가버리셨어요
제가 말을 예쁘게 안한건 인정하지만...
너무 기분이 나쁘잖아요
제가 할도리는 다 하고 있는건데 무슨...
집에서 놀고 먹으며 자기 아들 돈 빨아먹는
식충이 취급하는거 같아서 자존심도 상하고
기분도 너무 나빠서 말이 곱게 안나간건 인정해요.
근데 저 말 듣고 기분 안나쁜분도 계신가요?
남편은 그냥 엄마가 장난식으로 말한거니까
너무 신경쓰지말라고... 뭘 그렇게까지 꼬아서 듣냐는데
저는 분명 말속에 뼈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만약 제가 그 말듣고 그냥 웃어넘겼으면
어머니는 계속 그렇게 생각하셨을거에요 분명
일 안하고 집에서 놀면서 남편이 벌어온 돈으로
아이스크림 먹으며 노는 여자라고... ㅜㅜ
안그런가요?
그리고 아이스크림 일주일에 3천원짜리 한통 먹습니다...
제가 생활비 안낸다고 해도...
저희 부부가 알아서 할 일이지.. 이게 그렇게
시어머니가 돈 아까워해야할 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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