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기] 사랑 고백하는 애인 고르기

는 5년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을 애인과 함께 보냈어 5년간 사소한 일로 싸우기도 많이 했고 달달한땐 더없이 달달하기도 했어 또 잠깐 헤어진 시간도 있었지만 끝은 항상 둘이 함께였지 같이 있으면 친구같이 편안했고 때론 가족처럼 따스했기에 마냥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는데 급급했을 뿐 는 결혼이란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어 하지만 애인은 좀 달랐나봐 온종일 같이 보내면서도 늘 마지막엔 아쉬움이 길게 남았어 또 가슴 한 켠엔 결혼이란 단어가 박히기 시작했고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온통 결혼 생각으로 가득차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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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친구 결혼식에 애인과 함께 오게 된 애인에게 친구를 만나고 오겠다며 잠깐 기다리라고 해 잠시 후 돌아온 는 어느새 사라진 애인을 찾아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근사한 웨딩드레스 앞에서 멍 때리며 서 있는 애인을 발견해 애인에게 다가가 팔짱을 끼며 웨딩드레스가 예쁘다며 환하게 웃어 그런 를 쳐다보며 애인은 진지하다가도 와 똑같이 환하게 웃어

  “ 나도 까만 턱시도 입은 내 옆에 새하얀 드레스 입은 누나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

 

 

 

 

 

 

 

 

 

2)

 

차가운 겨울이 지나고 벚꽃이 필 때 는 애인과 함께 도시락을 싸서 소풍을 가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어 근데 마침 애인이 도시락을 싸들고 집 앞까지 찾아온거야, 같이 소풍가자고 는 어느새 콧노래를 부르며 준비했고, 준비를 끝내자마자 애인과 함께 손잡고 근처 공원까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걸어갔어 돗자리를 펴서 준비한 도시락을 꺼내 먹고 또 별거 아닌 이야기를 하며 한창 행복하게 웃었지

     “ 누나, 우리 되게 닮은 거 알아요? 사랑하면 닮는다는데- 우리 더 닮아가요 ”

 

 

 

 

 

 

 

 

 

3)

 

오늘도 는 평소와 같이 애인의 집으로 향해, 후드티에 편한 청바지 하나 입고서 말야 이젠 비밀번호가 뭐냐고 묻지도 않아, 이미 비밀번호 마저 공유했고 버선발로 뛰어나와 마중 나오는 일도 없어 그렇다고 서로 좋아하지 않는다거나 이런 일로 서운해 하지 않아 익숙해져있기 때문에 애인의 집에 도착한 는 자연스레 옆에 앉아 TV를 보곤 해 오늘은 TV에서 결혼한 부부가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소개하고 있어 아무 말없이 TV를 보던 애인이 갑자기 고갤 돌려 를 바라봐

 

 “ 야,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 건 꼭 나랑 하자 ”

 

 

 

 

 

 

 

 

4)

 

는 늦은 밤 출출해져 치킨이 먹고 싶은거 있지, 그래서 장난 반 진심 반으로 애인에게 전화를 걸어 ‘ 뭐해? 나 치킨 먹고 싶어 같이 갈래? ’ 다른 말을 굳이 덧붙이지 않아도 애인은 알겠다며 곧장 가 있는 곳으로 가 이미 맥주를 시켜놓고 오매불망 치킨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고 저절로 웃음이 나오는 애인이야 애인은 의 맞은 편에 앉아, 가 하는 이야기를 묵묵히 듣다가 이야기가 잠시 멈췄을 때 하고픈 말을 해

“ 있잖아, 야 난 몇 년이 지나도 우리가 함께 했으면 좋겠어 함께 해줄거지? ”

 

 

 

 

 

 

 

 

 

5)

처음 회사를 다닐 땐 여자라고 무시를 많이 당하기도 했고, 보이지 않는 차별을 당하기도 했어 그럴 때마다 항상 의 옆에서 힘이 되어주고 늘 의 편이 되어준 사람이 있어, 그게 바로 현재 애인이야 힘들 때가 아니여도 평소에 잘 챙겨주는 모습에 호감이 생겨 애인 사이로 발전할 수 있었어 회사를 마치고 근처 포장마차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일이 제일 행복하다던 는 오늘도 역시 마찬가지로 함박웃음을 지었어 애인 또한 의 웃음이 자신의 행복인 마냥 웃었어

 

 “ 네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게 내가 최선을 다 할게 ”

 

 

 

 

 

 

 

 

 

 

6)

 

추운 겨울 거리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붕어빵이 보이면 사서 나눠 먹고, 포장마차에 들어가 바람을 피하다가 집 갈 시간이 될 때면 항상 를 집 앞 까지 데려다 주는 게 일상이었어 추운걸 알면서도 서로가 서로를 보내지 못해 자꾸만 미뤄지는 헤어짐으로 인해 늘 20분 이상을 집 앞에서 실랑이를 벌였어 하지만 그런 일이 마냥 싫지만은 않아, 도 애인과 같은 마음이니까 애인은 시간이 늦어지자 를 집으로 보내야겠다고 생각하고 품에 안아 품에서 떼어내고 눈을 마주하면 또 마음이 아쉬워져

 “ 하루종일 같이 있다가 혼자 집으로 돌아갈 때 항상 생각해, 너랑 결혼하고 싶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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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레드]

흐..흥 이런걸로 내가 결혼하고 싶어지게 만들 줄 알고?

[다레드]

결혼하자

[too fast to live_too young to die]

김재욱씨 사랑합니다

[Wing지훈]

와...1번

[$.COUPS]

45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