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틀라프를 잡은 공으로 게롤트가 훈장을 받게 됐습니다.
그 전에, 레지스가 궁금해하는 마지막 희생자.
편지를 옮기던 거지들을 만나보기로 합니다.
251. 이상하고 화려한 연회 2
거 모였습니다.
그렇지만 밥을 먹기 전 잠깐의 질문타임.
초간단해요!
편지배달한 거 알고 있으니 발뺌은 말고.
누구냐. 손들어.
편지에 대한 건 다 비밀이라구!
호오.. 당신은 편지 받았군요.
다른 사람?
하나가 나오자.
술술 나옵니다.
그리고 여기.
아직 전하지 못한 편지를 갖고 있는 녀석이 하나 있네요.
그거 넘겨.
이 나라의 운명을 쥔 편지야.
안 줘도 어차피 가져갈 거야.
보여주지 말랬는데..
그여자 무서웠졍..
자 친구들.
착한 사람들 말 들어야죠?
안 그러면 수프 없어요.
결국 편지를 넘겨주기로 결정
마지막 희생자가 적힌 편지가 넘어옵니다.
그리고 이걸 보자마자 표정이 일그러지는 게롤트
레지스 역시 놀랍니다.
예상밖이었습니다.
공작 부인이 마지막 희생자로 지목된..
살인 방법은.
심장을 뽑아낼 것.
그 전에 목부터 부러트리구요.
만만찮게 잔인합니다.
호기심이었는데.
어째 상상이상의 정보를 알게 됐습니다.
만약 안나가 죽고, 나중에 등장한 시아나가 혈통을 증명하며 자리에 오를 계획이었다면..
이건.. 쿠데타...
예측을 못했던 건.
앞에 네 명은 기사였으니까요.
실제로 기사들은 뒷평판이 안좋은 상황이었고
시아나에게도 몹쓸 짓을 했던 복수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야수의 살인이 뭔가 의미가 있다고 수군거리기 시작했고.
그래서 안나가 죽었다면 '안나도 죄가 있었구나'라고 생각하게끔 설계한 거죠.
평소 안나는 조금 차가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니
연민이 없다는 인식과 엮기도 상대적으로 쉬웠을테구요.
근데.. 진짜 권력이 목적이었나?
아니면 내가 모르는 무슨 이유가 있나?
정말 저주인가?
모두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하지만 정확한 건.
물어보는 거죠.
흐음. 아직 시간이 좀 더 있지.
근데 넌 만나기 싫겠지?
디틀라프가 엮여있으니까.
그래.
나중에 묘지에서 보자.
시아나가 갇혀있는 탑에 도착.
당연히 입구컷 당합니다.
비켜.
정말 중요한 정보를 가져왔다.
조금 망설이다가 설득당합니다.
시아나와의 재회.
아토리우스의 리본이 있었기에 살아남았죠.
각설하고.
다섯 번째 희생자가 누군지 알았다.
날 잡고 디틀라프를 죽였으면 됐지.
그건 왜 굳이 알아내서.
그냥 잊으면 안됨?
왜 죽이려고 했던 거지?
왜일까?
배신감이냐.
맞아. 날 잊은 배신감.
이 질문과 대답은
빨간모자 역할놀이를 할 때 알게된 정보입니다.
즉, 그때 시아나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면
이 질문은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안나에게 보고하려고?
말해야지.
하지만 돈 때문이 아니야.
안나는 널 풀어주려고 하는데
너가 다시 죽이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지지.
안나를 용서할 순 없나?
내가 왜 그래야 하지..?
동화나라로 가기 전 가정 교사의 일기를 봤다.
너네 친했잖아.
네 악몽을 막아준 것도 안나라고.
물론 더럽게 싸우기도 했지만.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나쁜 것들만 기억하게 된 거야.
그리고 원망과 복수로 변한 거고.
동생이 날 사랑했으면 찾았어야지!
너가 추방당할 때 안나가 몇살이었지?
기껏해야 초딩 5~6학년이야
그런애가 뭘 할 수 있겠어.
반란을 일으켜 권력을 잡고 명령을 취소해?
아니면 도장을 훔쳐?
널 돕지 않은 게 아니라 못한 거지.
그래서 그 기억 자체가 트라우마가 됐기에
억지로 잊어버리려 한 거고.
내가 동화나라에서 말했던 행복한 결말.
그걸 바라는 거지?
가라.
너 훈장 받아야지.
게롤트가 떠나고 혼자 남은 시아나.
편안해진 표정은 무슨 의미일까요.
시아나의 재판이 다가옵니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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