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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 여자에요. 원거리연애중인 동갑인 남친이 있어요
남친 부모님은 젊어서 이혼하시고 어머니가 경제적능력부족으로 못키우게되시고 악바리같이 일만해서 음식점하시다 나름 성공하셔서 지역 맛집? 같은 느낌으로 직영점을 내기 시작하면서 남친이 성인 되자마자 남친명의로 오피스텔 한채 해주고 같이살자해서 남친은 현재 어머니와 새아빠랑 같이살고있어요
그리고 남친자체의 능력도 나쁘지않아 고졸이지만 경호일하다 경찰일해요
저는 은행원아버지 공무원어머니 사이에서 컸고 아슬아슬하게 식품계 대기업에 들어가 품질관리 일 하구있어요
남친이 결혼하자는얘길 꾸준히 해오긴 했는데 저는 4계절은만나보고 결혼하자고했고 조만간 만난지 1년이 다되갑니다.
저는 그정도는 만나보고 결혼에대해 이야기는해볼수있을것같다 는거였는데 남친은 1년뒤 결혼하자! 라고 생각을 했나봐요
이런 상황에서 남친 집이 망했어요. 정확히는 남친 새아빠의 사업이 망했는데 폭삭 망해서 빚더미는아닌데 남친이 세받던 오피스텔이며 다 팔고 남친이 모아둔돈 다 주고서도 살고있는 집 하나 겨우 남기고 어머니 가게까지 다 처분해야할것같다고 하더라구요
그 과정에서 남자친구가 부모님을 위하는것 자체는 이해할수있으나 너무 모든면에서 휘둘리는모습에 결혼을 하긴 안될것같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는 그래도 결혼을 하자고 주장하는 입장이지만 저는 결혼하기가 싫어요.
저는 버는족족 쓰는타입이라 모아놓은돈은 없지만 남친 왈 저도 남친도 직장이나 수입이나 직장이 괜찮은편이고 제가 부모님 도움으로 좀 오래된 20평대 아파트 한채 전세로 살고있어서 거기서 시작하자는 입장입니다. 본인이 저희 지역으로 발령내달라고 해보겠답니다 공무원은 결혼하면 지역을 맞춰 발령신청할수가 있다고요
근데 저는 결혼 자체...가 그닥 안하고싶은것도있고 남친의 어머님 치맛바람이나 휘둘리는모습등에 실망한도있고 결혼을 한다쳐도 30은 한참 넘어서 하고싶은데 헤어져야하는걸까요?
헤어지자니 남친을 아직 많이 좋아하고 남친이 힘들어진 상황에서 더 힘들게 하고싶진 않아요. ㅠㅠ 어떻게하는게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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