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순에 이사온 새댁인데 남편이 많이 바빠서
저혼자 이사준비 다했어요
그래봤자 포장이산데 그래도 할일은 있더라구요
사다리차 때문에 창문 열어줘야해서 주방이모랑 같이
올라가려고하는데 옆동에 어떤 남자가 쳐다보더라구요
20대 중후반? 엄마같은 사람이랑 서있었음
암튼 날 자꾸 쳐다보는게 느껴지는데 그냥 신기한가?
생각도 들고 해서 그냥 무시하고 엘베기다렸죠
정신없이 이사하고 자잘한짐 다시 정리하고
바닥 닦고 하니 저녁시간 다되서 남편 끝나면
밖에서 먹으려 했어요
지은지 얼마안된 아파트라 엘레베이터에 박스랑
나무판자같은게 붙여져있었거든요
집에 혼자있는데 티비 안켠상태에서 가만히 있으니
바깥소리도 나고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엘레베이터 문열리는 소리가 났어요
(문열릴때 박스가 바닥에 끌리는 소리)
아직 남편 끝날시간 멀었고 옆집인줄 알았어요
근데 비번 치는 소리도 안나고 아무 소리 안들리는게
좀 이상해서 남편이 장난 치는건줄 알고
인터폰으로 봤더니 오전에봤던 그 남자가 서있더라구요
혹시몰라 인터폰으로 찍어두긴 했는데..
30분 내내 서있었어요 그러다 갔긴 갔는데
뭔가싶고 무서워서 나가지를 못하겠더라구요
결국 남편 와서 같이 나갔지만요
(나갈땐 아무도 없었음)
ㅇㅣ사오고 한동안 안보였다가 잊을라할때쯤
며칠전부터 계속 보였네요
엄마 같은사람이 옆에 붙어 다니는데
평범한 사람은 아닌거 같았어요
우리집 층은 어떻게 알았고 호수는 어떻게
알았으며 왜 우리집 앞에 서있었는지
생각나는 질문은 많았지만 괜히 그런느낌 있잖아요
앞으로 더 그럴거 같다는 느낌?
눈에 안띄면 되지않을까 바보같이 경비실에 알리지도 않았네요
제가 인터폰으로 찍어둔 그남자만 4번이고
오랫동안 서성이다 다시 내려가요
남편한테 말하니 끼 아니냐고 누구냐고
날뛰는데 인터폰 사진 보여주니
정상은 아닌거 같다고 왠만해서 장도 어플로 보고
나갈곳있음 자제하라 하길래 그런다했어요
주말 지나가고 이번주는 남편이 야간해서 자고있었는데
11시쯤 또 초인종이 울렸어요
그남자였구요 남편 바로 깨우고 문을 벌컥 열었는데
그남자가 들어올라 하던거 남편이 붙잡고 밀며
뭐하는 새끼냐고 쌍욕 하니까
무서운지 울먹이고 이뻐서 이뻐서 이말만 하더라구요
저는 경비실 호출해서 경비아저씨 부르고
경찰도 부를려 하니 경비아저씨가 이사람
정신오락가락하는 사람인데 엄마랑 얘기해보시라고
아저씨 내려가고 그 남자도 내려가고 싶어서
자기 집간다고 울고불고 남편은 딱기다리라고
붙잡고있고 그러다 그 남자의 엄마랑 아저씨 왔는데
웃으면서 자기 아들이 저를 마음에 들어했다고
부모님이랑 사는 미혼인줄 알았다고
불쾌했음 미안하다 하고 가려는거 다시붙잡고
얘기했어요 기혼이든 미혼이든 모르는사람 집앞에서
서성이는데 안무서울여자어딨냐 그러니 화난 말투로
얘가 댁한테 뭐했어요? 데리고 내려가겠다는데 왜 혼자난리야! 못오게하겠다고 (그남자보며) 야 말해봐! 뭔짓거리했어! 소리지르는데
그 엄마도 정상은 아닌거 같더라구요
남편이나 저나 이게 뭔상황인가 싶고 결국 경찰 불러서 얘기를 하는데
그 아줌마가 자기아들이 장애인인데 마음에 두고있던거 같다
사리분별못하는애인데 뭐로 고소할거냐 막말로 억지로 문을열었느냐
다시 못올라오게 하겠다고 말했는데
자꾸 붙잡으니 나도 너무 화나서 언성높이게되었다
이런식..ㅋ
저한테 피해본건없냐 물어보시고 얘기하다 그냥
보내주는걸로.. 다시 한번 그러면
제대로 신고하고 싶은데 오늘같은 경우도
남편이 먼저 문을 열어준거고 그사람 죄라면
저희집앞 서성이는거밖에 안했는데
신고가 될까요? 자꾸 그 아줌마가
고소는 절대 안될거라며 코웃음 치길래요
이번은 남편도있고 대놓고 혼났으니 다신 안그러길
빌어야 하는데 남편없을때 또 그러면 어떡해요
만일에 대비하고 싶은데 만약 또 오면 무슨 방법을 써야할지..
표정 행동생각나 짜증나 죽겠네요
추가
후기랄것도없는데 친정에 말하니
남동생이 잠시 와있기로 했어요
남편도 불편한내색없이 그러라고했구..
남편이 교대로 일하는지라 낮에위험할수있고
밤에 위험할수도있는거라서요 그래서 남동생이라도..ㅋ
학교가 좀더 멀어지긴 했지만 선뜻 알겠다해준
동생한테 너무 고맙네요 ㅠㅠ
그리고 시시티비 안달아도 되는게 이미 시시티비가 있어요
다들 저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서성거리면 고소와 함께 글 쓸게요
(안쓴게있는데 경비실아저씨+관리사무소아저씨3명 같이와서 아줌마한테 뭐라했는데 괜히 저한테 성질내시고ㅠ)
오늘 (31일 오전) 남편 퇴근하고 씻고 늦은 아침밥 먹으려고 준비하니 그 남자 더라구요 남편한테 또왔다 징하다 얘기하고 문 안열고 스피커 통해 이야기 하니 말을 자꾸 더듬는데 손에 음료수병 두개가 있더라구요
복도가 울려서 잘 안들렸지만 같이먹자는 뉘앙스였음
남편이 그남자한테 나눠먹자고?? 그냥 가세요
경찰 또부른다 했더니 그 음료수병을 복도에 휙
던지고서 (깨졌음 후에 아줌마가 치웠어요)
옹알이? 같은 말을 하고 삿대질 하고..
남편도 피곤한데 알아듣기짜증난다고 문열라는거 막고
또 경비실 통해 그 아줌마를 불렀죠
그아줌마 말로는 자기가 통제를 해도 안되는걸 나보고 어떡하냐
이러다 말거같은데 조금만 참으라고
(참아주세요 라는 부탁조가 아니고 참아라. 이런 말투였음)
내가 왜 그쪽 아들때문에 피해봐야 하냐고 하니
피해본것도없으면서 자꾸 피해피해거리는데 젊은사람들이 기분상하게 뭐하는짓들이냐고
올라오면 무시하라니까 이러다 말겠지!
라는 를 하네요 제가 학교다녔을때
그남자와 비슷한 남자애가 있었는데 정말 힘이쎄요
댓글에 써주신분들 이야기가 맞아요ㅠ
암튼.. 그아줌마와 남편 소리지르고 또싸우고
그남자는 멀뚱서있기만하고
좋은아침에 이게 뭔 난리인지 모르겠고
남편도 자야해서 경찰와봤자 똑같으니 그냥 가시라고
한번만더서성거리면 가만안둔다
협박식으로 얘기했더니 암말 안하고 그냥 가네요
오늘도 한번 보려구요 오나 안오나
오면 이젠 제가 나서서 쌍욕할 예정입니다ㅠㅠ
정말 경찰와도 해줄수있는게 없다 하는데
진짜 잘못걸려가지고 이게 뭔 날벼락인지..
http://pann.nate.com/b339281279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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