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이랑 이어져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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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안봐도 상관은 없지만 상황이 이해가 안갈 수 있음.
1.
의 고백을 무시했던 이후 그는 더이상 짝남이 아니게 되었음. 의 마음속에서 걔는 이제 남 그 이하임. 불가피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말도 걸지 않았음. 구 짝남은 그런 의 눈치를 보며 를 지켜보다가 자기도 모르게 어느새 한테 마음을 갖게됨.
가 끙끙대며 열심히 하는게 귀여워서 혼자 웃다가 와의 사이가 생각나서 정색함.
그리고 몇일 후 교수님이 를 도와 과제물 관리를 할 사람을 구한다고 하자 손 번쩍 듬.
“교수님, 제가 해도 될까요..?”
“구짝남은 저번에 알바있어서 바쁘다고 하지 않았어?”
“알바 그만뒀습니다, 교수님.”
어쩌다가 과에서 둘 사이 얘기가 나옴. 그러던중 동기 한 명이 ‘근데 구짝남이 차지 않았어? 누가 봤다고 그러던데.’ 라는 얘기를 꺼냄. 도 들었으나 아무렇지 않은척 가방정리를 함. 그러자 그애가 굉장히 당혹스러워하며 눈치를 봄.
“하하..아닌데. 누가 그래?”
랑 애들 사이에서 엄청 눈치 봄
2.
오늘은 의 오랜 소꿉친구이자 짝남이었던 그애의 입대날임. 는 평소처럼 바쁜 그 애의 부모님을 대신해서 같이 밥먹어주고 마지막으로 인사함. 그 애가 걸어들어가는 것을 서서 지켜보는 도중에 스스로가 너무 비참해서 그만보고 집에 가기로 함.
“야, 김게ㄴ..”
벌써 저만치 멀어진 에 머쓱해서 머리를 매만짐. 항상 자신의 뒤에 있던 라 뒷모습은 처음봄.
내가 너무했나..?
훈련병생활 내내 머리 뽀개짐. 그리고 훈련병 기간이 끝나고 자대배치를 받기전 잠깐의 외출을 나와 를 만남.
“야, 군대 밥 진짜 드럽게 맛없더라.
..너가 싸준 도시락 먹고싶어. 면회올거지?”
3.
고백 이후에도 그애는 종종 를 챙겨줬음. 성격인 것 같았음. 그 애가 를 챙겨주기 시작하자 주위 다른 애들도 하나 둘 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챙겨주기 시작함. 그러다가 구짝남의 단짝인 남자애랑 친하게 지내게 됐음.
“뭐냐 니네 잘어울린다? 구짝남, 얘네 잘어울리지 않음? 너네 뭐 있냐?” 종종 이런 말을 듣기도 했음.
“..뭐, 그러게. 둘이 진짜 뭐 있냐?”
구짝남은 왠지 그게 달갑지 않음. 그런 구짝남의 말에 빈정상한 는 말을 개씹고 남자애랑 얘기함.
동공지진
얼마 후에 구짝남이 먼저 보자고함.
“너 나 좋아한다고 그랬... 나 좋다고 그랬잖아. 혹시 아직 그대로인지 물어봐도 될까?”
4.
는 다른 것도 아니고 나이 얘기로 거절당해서 개 상처받음. 후배가 무슨 말만 하면 “내가 나이가 많아서 그런가보지~~”,”아 내가 옛날 사람이라 잘 모르겠네?” 등으로 자학하면서 꼽줌. 구짝남은 그런 가 웃기면서도 귀엽다고 생각하게 됨.
를 만날때마다 마음을 풀어주려는 애교 4종세트 콤보를 때리는 후배 때문에 는 자기도 모르게 입꼬리를 씰룩거림.
“누나 화 풀렸네요?”
“아니거든?”
“입은 웃고있는데?”
들킴.
“내가 앞으로도 누나 화 다 풀어줄게요. 화날때마다 와요.”
5.
선배는 그렇게 한테 쪽을 주고 나서 일주일 정도는 말을 걸지 않았음. 그 선배한테도 나름의 양심은 있구나 생각하는데 그순간 양반은 못되는 선배가 바로 말을 걸어옴.
“야, 너 진짜 나랑 말도 안할거야? 아니지?”
“아 절루 가요. 말하고 싶지 않으니까.”
의 싸늘한 말에 선배는 상처받은 표정으로 터덜터덜 돌아감. 는 이게 정말 끝인줄 알았음.
아침마다 화 풀어준답시고 이상한 춤추면서 다가옴. 는 그때마다 경악하면서 도망감. 하루하루 춤사위가 격렬해져갔고 는 결국 빵 터져서 자연스럽게 화해하게됨.
수업중에 몰래 한테 사인보내다가 교수님한테 들켜서 혼남.
6.
암담한 마음을 이끌고 는 수업에 들어가야했음. 왜냐면 첫 시험을 잘봐서 이대로 강의를 포기하기엔 너무 아까웠기 때문임. 가 같이 강의실에 들어가자 의문스러운 표정을 지음.
뭐지? 왜 같이 들어오지?
그런 표정이었음. 그러다가 한테 인사하는 애들을 보고나서 도 같은 수업을 듣는다는걸 알게됨
“아...같은 수업 들었어요?”
순수한 표정에 는 차마 너랑 같은과라고 까지는 말을 못함. 그러나 결국 같은 과인 것 까지 수치스럽게 밝혀지고 짝남이 한테 개미안한 표정지음.
“이렇게 하면 되나? 이런건 잘 안찍어봐가지고.”
물론 처음 만남은 개 수치플이었으나 잘 발전해서 지금은 서로 프사까지 걸어버림.
7.
원래 그런 성격인 건 알았지만 그래도 상처받음. 의 엄마인 사장님이나 손님한텐 그렇게 다정할 수가 없는데 그게 아닌 사이에서는 정말 자기 성격 그대로 보여주는 애였음. 는 차인 후 일을 제대로 못하고 쏟거나 실수하기 일쑤여서 결국 알바를 관두기로 하고 다음달까지만 일하기로 함. 그 후로 구짝남의 태도가 어딘지 모르게 달라짐.
가 일할때마다 가까이와서 옆에서 눈치 겁나 봄. 가 실수하면 뒷처리 자기가 다 함. 계속 실수하니까 눈치보다가 다가옴. 사과라도 하려나 싶었는데,
“나 원래 이런거 알고 고백한거 아니었어요? 그렇게 상처 받을거면 뭐하러 고백해서 그러고 있어요. 상처받으라고 한 말은 아니었어요.”
싸가지 어디 안감. 그 말에 더 충격 받은 는 결국 알바하다가 손님한테 뜨거운 커피를 쏟고 말았음. 손님이 화가나서 한테 들고있던 진동벨을 던졌는데 안아픔. 눈을 떠보니 구짝남이 대신 맞았음. 심지어 얼굴이었음.
“저 책임져요.”
자기가 가진게 얼굴밖에 없는데 때문에 얼굴 망가졌으니 책임지라함. 그냥 긁히고 멍든거 밖에 없는데 인생까지 책임까지 지라니까 황당함. 근데 얼굴보면 또 책임져야할 얼굴인것 같음. 고민하는 도중에 구짝남이 머뭇거리다가 말함.
“그래서...책임지기 싫어요?”
1~7 가장 마음에 드는 구짝남 고르기
진짜 내가 생각해도 답없어서 쓰기 힘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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