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전문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너를 만나서 행복했고
너를 만나서 오래 고통스러웠다
<도종환, 자목련>

누군가를 생각하지 않으려고 애를 쓰다 보면
누군가를 얼마나 많이 생각하고 있는지 깨닫게 된다.
<황경신, 생각이 나서>

색약인 너는 여름의 초록을 불탄 자리로 바라본다
만약 불타는 숲 앞이었다면 여름이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겠지
<조연호, 배교>

그가 내 곁을 지나갈 때 나는 눈을 감았다
그를 붙잡고 내가 같이 울어줄까요,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내가 그를 껴안으면 그는 물이 되어 쏟아질 것 같았다
<신철규, 부서진 사월>

희망은 사소하면 사소할수록 좋았다
그런 희망은 사람을 좌절시키지 않고
배신감에 치를 떨게 하지 않고 죽게 만들지 않으니까
<이장욱, 천국보다 낯선>

나는 새벽마다 너에게 들통나고 싶다
<이훤, 비밀>

제발 나를 안아주세요 베어 먹지 않을게요 제발 나를 안아주세요 베어 먹지 않을게요 당신은 사려 깊은 장님처럼 내 손을 빼내어 당신의 입안으로 넣어요 아직 나의 고백은 끝나지 않았는데 당신의 입안에서 내 손이 사라져요
<김안, 서정적인 삶>

네가 내 옆에 없었기 때문에 나는 아팠다.
네가 보고싶었다.
네가 보고싶어서 바람이 불었다.
네가 보고싶어서 물결이 쳤다.
네가 보고싶어서 물속의 햇살의 챠랑챠랑하였다.
네가 보고싶어서 나는 살아가고 있었고.
<안도현, 연어이야기>

폐허의 불문율이 있다.
묻어버린 그 어떤 것도 파내지 말 것.
<허연, 마지막 무개화차>
🌙 편히 쉴 수 있는 주말이 되길 바라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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