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하마터면 하반신 마비로 이어지는 아찔한 사고였다. 이탈리아 여행 중 부주의하게 방치된 맨홀에 추락한 배우 김사랑의 사고의 전말이다.
26일 스포츠월드 취재 결과 김사랑이 빠진 맨홀의 깊이만 3m. 한 소방청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이 높이의 맨홀 추락사고 피해자들은 갈비뼈와 팔다리가 부러지는 골절, 하반신 마비 등의 중상을 입는다”며 “또 머리가 부딪히는 등 심한 경우에는 사망에 이르게 된다”고 전했다.
김사랑이 이탈리아에 간 것에 대한 의견 역시 분분하다. 취재 결과 김사랑은 4월 초 봉사활동을 위해 아프리카로 떠났다. 이는 김사랑의 SNS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아프리카 공항에서 픽업 차량을 기다리는 김사랑의 모습이 담겨있다.
김사랑은 봉사활동을 끝낸 후 이탈리아로 넘어갔다. 이 역시 SNS를 통해 근황을 확인할 수 있다. 김사랑은 현지에 있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한국으로 귀국 전 들렸고 사고는 여기서 터졌다.
현재 김사랑의 치료 과정에 대한 관심 역시 쏟아지고 있다.
김사랑은 사고 직후 이탈리아에서 1차 응급치료를 받았다. 치료를 위해 해외서 마냥 머무를 순 없기에 한국으로 돌아와 추가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서울에서는 척추·관절 전문병원에 입원, 수술 여부에 대한 통보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 무엇보다 수술의 유무에 관계없이 상처 부위의 성형외과적 치료는 병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예정된 스케줄은 모두 취소됐다.
맨홀 뚜껑을 열어놓은 가구점은 이탈리아 최대 규모의 가구점이다. 현재 김사랑 측은 피해 보상을 논의 중에 있다. 한 관계자는 “김사랑의 상태가 좋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사랑의 매니지먼트는 지난 26일 “김사랑이 이탈리아에서 사고로 인해 다리가 골절됐다. 지난 21일 귀국해 입원했으며, 현재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 수술 여부는 미정이며 자세한 몸 상태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며 “일단은 어떤 움직임 없이 안정을 취하라는 의사 소견에 따라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진단 결과에 따라 수술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 공식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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