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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757
이 글은 8년 전 (2018/5/18) 게시물이에요

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로 장모님 생신 선물로 5천원 드렸습니다.
재목만 보면 저 정말 한심한 사위입니다.
5천원? 인 이유를 그냥 있는 그대로 한번 써보겠습니다.
저는 건설회사에서 일하는 40살인 남자 입니다. 결혼한지는 1년 반 됬습니다.
한달 월급이라는것보단 제가 일한 만큼 일당+연장+야간 수를 합쳐서 한달에 받는 식이라.
매달 월급이 달라서 정확하게는 기재할순 없지만 그래도 한달에 최소 450은 받고
많이 받는 달은 6~700 받습니다.
아침 5시에 일어나서 밤 10시에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면 11시 입니다.
밥은 회사에서 주고 일주일에 한번씩은 집에서 소주를 먹습니다.
급여 통장 자체가 와이프에게 있고 전 매달 용돈을 받아씁니다.
하루에 만원.. 처음에는 이걸로 불만이 없을수가 없죠 건설현장 에서 일하면
정말 쉬는시간에 커피한잔 + 담배 한모금이 절실합니다.
그리고 가끔이지만 편의점에서 탄산음료도 사먹습니다.
저거 다 해결하고 남는돈 하루에 대충 3000원 정도 되는거 모아서 오토바이 기름값하면
정말 하루 만원으로 아둥바둥 삽니다.
혹여 줄자라도 고장나는 날이면 저 3000원에서 또 쪼개서 일주일을 모아서 공구 사고
공구가 고장나거나 일하다가 잃어버리면 그 주는 정말 힘들게 버팁니다.
장모님 생신이라 몇일전 처가식구와 함께 밥먹을 먹는 자리에서
처형남편 이신 형님과 처제남편인 동서?가 장모님에게 돈을 드리는데
밥먹다가 난처한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와이프에게 따로 받는 돈도 없고 지갑에는 달랑 오천원 짜리 한장과 500원 자리 동전 하나
분위기가 이상하게 저한태 집중되고 저는 뭐 준비한거 없냐는 식으로 몰아가는대
죄송하다면서 그냥 지갑에 있는 오천원 드렸습니다.
드리면서 제가 지금 가진게 이거 뿐이네요 나중에 xx엄마 통해서 용돈 보내드릴께요
죄송합니다. 했는대 여기서 부터 와이프는 똥씹은 표정..
그리고 직접적으로는 말 안하지만 노가다가 어쩌고 저쩌고
수입이 일정치 않네 어쩌네 와이프가 그냥 느낀 그대로 쓰면 돌려 까는거 같았습니다.
그때부터 정말 기분이 많이 안좋아 지더라구요
그냥 앞에 있는 술 한모금 한모금 마시는 중에 갑지가 처형께서 한마디 하시더라구요
어머 제부 지금이라도 다른직장 알아봐요
수입이 일정치가 않아서 xx가 지금 여유가 없나보냉 호호호호
하.... 나 나름대로 대학 졸업하고 군대 전역하고
계속 이일 하면서 집도 사고 차도 사고 결혼도 하고
남들보단 내 시간이 없을 뿐이지 어디서 돈 못번다는 소리 한번도 못들어봤는데
갑자기 머리가 띵해지고 실수할까봐 제가 오늘 일하고 와서 많이 피곤해서 먼저
들어가보겠습니다.
라고 말씀 드리고 그 자리에 와이프랑 같이 나왔습니다.
차 안에서 와이프 운전하면서 아니 엄마 생일인거 한달 전부터 말했는대 오천원이 뭐냐고
막 뭐라고 하길래 나 하루에 만원 받어 너 하루가 멀다하고 뭐 시켜먹는 그 배달음식 값도
안되는 만원 받으면서 어떻게 돈을 모으고 니가 센스 있었으면 나한태 따로 돈봉투를 줬어야
하는거 아니냐? 라고 했더니 자기 친구들 남편들은 용돈 모아서 이럴때 다 쓴다고
말하는대 와 너무 답답한거에요
하루 만원 한달 일요일 쉰다치면 30만원 도 안되는 돈인데
어떻게 돈을 모을수가 있는지.. 상상도 안되더라구요
진짜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랑 고기에 소주한잔 못한지도 1년이 되가네요
누가 쏜다고 할때나 그때가서 한점 한잔 얻어먹고
회식때나 같이 한잔하고
정말.. 이런 생각 하면 안되지만 내가 왜 결혼했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어디에서 말도 못하고 말하면 제처 욕하는거 뿐이 안되고
속으로 답답하게만 있기 뭐해서 익명을 통해서 나마 어디서 하소연 하고 싶었습니다.


--
댓글 읽어보고 느낀점이 제가 바보인거 맞는거 같아요
그리고 모자라보인다.. 모자르면 모자를수도 있죠
그동안 와이프 믿고 맏긴 통장에 돈이 별로 없네요
모자르면 모자른게 아니라. 모자른 놈이네요
그리고 도박이나 바람이나 그런적 없어요 도박이라고 해본건 한게임 고스톱 정도네요
바람은 필시간도 없고 와이프에게 미안한짓은 안합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5천원 정말 지금 생각 해도 나중에 생각 해도 이불킥 하고 싶은
그런 장면이고 기억에 평생 남들 못난짓이네요..
조언해준신거 처럼 나중에 드릴께요 라는 말을 못하고 드렸던 제가 정말
생각이 없었네요
그리고 자작이네 라고 하시는 분들 몇분 계셔서 말씀드리는건대
정말 자작이였으면 좋겠네요..
그럼 적어도 컴퓨터끄면 지금 제 현실에서 벗어날수 있자나요..
근대 지금 제 현실엔 통장에 800만원 있고
와이프는 인터넷에서 하는말이 자기가 하는 말보다 더 중요한거냐
인터넷에서 댓글 다는x들 다 다 뭐다 욕하고 소리지르면서 자기 처가집에 간다고
딸대리고 나가고 혼자 공허하네요 그리고
저 정말 바보 맞네요...
어제 일요일 내일 근로자의날 오늘 쉬면서 혼자 술 마시는대..
내가 왜 지금 혼자 술먹고 있지? 하면서 핸드폰 보는데 정말 전화할 사람이 없네요
결혼하고 나서 그 많치는 않았지만 그래도 있던 친구들..... 동료..
막상 연락할 사람이 없네요 ㅎㅎㅎ 허탈하네요
돈아낀다고 내차 주고 난 비오는 날 빼곤 오토바이타고 다녔는대
그동안 돈 어디에 썼는지 통장,카드 내역보니 이해 못할것이 많네요..
백화점 그리고 처가집에 큰돈 보내고 저희 할머니에겐 매달 20만원 보냈네요
아 저는 부모님이 안계셔서 할머니 밑에서 자랐습니다. 그래서 할머니가 제 할머니이자
부모님 같은 존재 입니다.
아 지금 억울해서 눈물이 너무 나네요 난 하루에 만원에 아둥 바둥 살았는대
결혼하고 6달 동안은 일 많이 안했지만 딸 태어나고 정말 하루 매일 매일 죽어라 일하면고
점심먹고 한시간 쪽잠 저녁먹고 30분 쪽잠 자면서
월급 600만원 이하로 준적이 없는데 지금 통장에 800만원 이라니..
지는 맛있는거 먹으로 다니고 나는 회사에서 3끼 주는거 꾸역꾸역 먹으면고
몸 힘들어서 비타민 하나 사달라고 했더니 3만원 주길래 2만5천원 짜리 사고
5천원 챙기면서 좋아했던 내가 진짜 등신이네요
와이프 결혼전엔 은행에서 일해서 돈관리 잘할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믿었어요 결혼전에 막 적금 어느게 좋고 어느 은행이 좋타 라고 설명해줬는데
그 적금 하나도 없네요? 그리고 지금 계속 통장 내역보니까 처형? 한태도 좀 큰돈 보냈네요
아 그 얄미운 사람한태도 돈 보낸거 더 어이가 없네요
아 억울하고 눈물 나고 더이상 글 못 쓰겠네요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m.pann.nate.com/talk/341890493?orde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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