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학자 오한숙희씨는 “최진실씨가 정신적인 주체성을 키울 수 있도록 여성학을 공부하게 하고, 의식 있는 여성과 연대하도록 적극 프러포즈를 하지 않은 게 가책으로 오래 남을 것 같다”라고 말한다.
내가 최진실을 처음 안 것은 유명한 텔레비전 광고, ‘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이에요’를 통해서였다. 당시 대학에서 막 여성학 강의를 시작한 나는 수업시간에 그 광고를 자주 활용했다. 우리 사회에서 가정 폭력이 근절되지 않는 이유는 여자가 맞을 짓을 했으니까 그럴 거라는 고정관념 때문에, 여성이 폭력을 당하고도 오히려 자신이 비난당할까봐 두려워 숨기기 때문이다. 나는 그 심각성을 강의하면서 ‘이런 현실을 놓고 볼 때 최진실의 말대로 과연 남자가 여자 하기 나름일까요?’라는 질문을 던졌다. 학생들은 깨가 쏟아지는 신혼부부의 모습에 가슴 설레다가 현실 고발적인 내 말에 김이 새는 표정을 짓곤 했다.

인스티즈앱
현재 댓글창터진 6시간 기차탔는데 서서 가라는 옆 승객..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