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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8년 전 (2018/6/02) 게시물이에요

딸을 낳은지 10일 | 인스티즈

지금 조리원에서 아기한테 수유하고 올라와 글쓰네요.
저 지금 아기 낳은지 10이됏ㅅ어요. 제가 있는 조리원은 남편만 들어올수있는곳은아니고 가족대기실에서 시어머님과 친정부모님도 만날수있어요. 주말은 안되고 평일만.
근데 시어머님이 지방에 사시고 작게 사업도하셔서 어제 처음 아기를 보러오셨어요. 전화로는 고생했다 못 가봐서 미안하다 하셨구요.
어제 오셔서 아이낳는데 못 와서 미안하다 힘들었지 하셔서 저도 서운하지 않았구요. 그리고 가시려고 가자가자 하는데 시어머니가 둘짼 아들낳자 첫째딸은 살림밑천이라고 하니 상관없지만 둘짼 아들이어야지 이러면서 말을하는데 그 앞에서 남편이라는 놈이 둘째는 아들낳아야지~ 아들하나 딸하나,가 이상적인거래~이러고 답을하더군요.그래서 제가 둘째도 딸이면? 이랬더니 그럼 셋짼 인공수정하면되지 이럽니다. 그옆에서 시어머니는 애 셋은 니가(남편)힘들다. 둘째도 딸이면 지우고 다시가져랒우리때는 많이 그랬다. 이소리듣는데 저 시부모님 앞에서 바로 이혼하자고 얘기하고 조리원 나가면 친정가겠다. 너도(남편) 지금 시어머니 모셔다 드리고 나서 이혼서류가지고와라 이러고 소리질렀어요. 시어머니는 데가 이혼소리하고 이러니 어른앞에서 무슨 소리냐고 니네가 문제있음 조용히 둘이해결해야지!이러는데 제가 지금 문제는 어머니와 이이가 있고 전 어머니 오기전까지 이이와 아무문제없었다고 이이가 아들타령하는것도 지금 둘이대화에서 처음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나서 어머니 가시라고하고 방으로왔네요.
이게 상식적으로 가능한 생각입니까? 저는 생각도 못해본 일이에요. 어제 그말 듣고 홧병으로 죽겠구나 싶더군요. 조리원에 말해서 지금 친정부모님 말고는 아무도 못들어오게 해놨어요. 조리원도 옮길생각이구요. 제아기가 너무 불쌍해요.

저 글올리고 너무힘들고 울고불고하다가 이혼한다고 결정했어요. 아이는 제가 힘든걸 기분으로도 느낀다고하기에 하루종일 코빅을 보면서 웃고 무한도전을 보면서웃고 그러고 있었네요. 오늘 부모님이 저 먹을거 좀 가지고오셨는데 그말을 했습니다. 엄마가 같이 우시는데 이건 절대 안될일이구나 싶었어요. 아버지가 너네 엄마는 딸만 셋낳고도 나에게 그런소리 안들었다.아니 나는 그런생각을 해보지도 못했다. 너희 할머니(친할머니)도 내가 아는한 그런소리하신적이없다 안사돈은 몇세기를 살고 계신거냐 이러시고 제가 각오를 한다면 저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하셨어요.저는 그런집안에서 애는 절대 못키워요. 저도 나름 돈 잘버는 전문직이에요.... 아이하나 충분하게 키울수있어요...물론 아이가 아버지 없이 클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고 아이가 흠잡을거 하나 가지고 시작하는 인생이란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그것때문에 참고 결혼생활을 이어가다가 둘째가 생기기라도 하면 그리고 그 아이가 아들이기라도하면 딸과 차별할게 너무 눈에 뻔하게 보여요. 저는 그걸 도저히 못 참겠어요. 생각만해도 피가 거꾸로 솟아요. 저희 시어머니랑 사이가 안좋냐하시는 댓글 있는데 저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아기 임신했다 했을때도 축하한다 고생했다 하셨고 첫째니 아들이던 딸이던 건강하게만 낳고 넏ᆢ 건강만해라 했는데 생각해보니 제가 저 '첫째애니' 이 소리를 간과했던 모양입니다. 남편도 그런생각을 하는지 몰랐어요.
남편은 제가 전화를 안 받으니 그런뜻으로 한게 아니다 아이가 셋이면 너도 힘들까 그랬다 아들필요없다 둘째도 딸이어도 나는 좋다 이러고 문자가왔어요. 죠.
댓글읽으면서 왜 여기다 글을 올리는지 알았어요.
아무곳에도 못하는 창피한 이야기를 익명이라는 뒤에 감춰서 할수있는곳이죠. 심지어 이곳에서도 아직도 그런집이 있는냐고 그런집에 시집을 왜간거냐는 그런댓글이 달리죠. 이런 창피하고 수치스럽고 그리고 내아이가 불쌍하다고 생각될만한 일을 어떻게 아는 사람에게 말을하겠어요.... 저는 아직 언니와 동생에게 말도 못했어요 ....제언니와 동생은 아주 행복하게 살아요. 그래서 제가 지금 더 창피해요....부모님께도 말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러나 아이낳은지 10일된 딸이 이유도 없이 나 이혼할거야 이럴수 없고 이혼을 다하고나면 적어도 반년이 걸릴지도 모르는일을 갑자기 나 이혼했어 이러고 저지를수없기에 말을했어요.... 위로감사합니다.

딸을 낳은지 10일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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