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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4884 출처
이 글은 7년 전 (2018/8/11) 게시물이에요

*전열보병 시대의 군복은 위장이 아닌 아군 구별과 사기 증진이 목표이기에 당시 유럽 군사들은 다들 각자 색깔을 정해서 화려하게 차려입었다. 군복에다가 가슴에 X자로 차려입은건 우리가 여기 있다는 의미다. 즉 연기가 자욱한 전장에서 지휘관에게 위치를 알려주고 아군들에게는 적군과 구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수단이었다.







근대 유럽 열강 전열보병들의 군복.jpg | 인스티즈

근대 유럽 열강 전열보병들의 군복.jpg | 인스티즈

근대 유럽 열강 전열보병들의 군복.jpg | 인스티즈

<영국군>


통칭 레드 코트.

영국 육군 보병의 별명이자 한 때 세계를 주름잡던 해가 지지 않는 제국 '대영제국(British Empire)'의 아이콘이라 할만하다. 그 기원은 청교도 혁명 중 올리버 크롬웰에 의해 만들어진 신식 군대(New Model Army)이다. 당대에 상대적으로 값이 싼 코치닐 염료를 활용하여 붉은색 제복을 입기 시작했는데 넘사벽 해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육군이 약한 영국이지만 그 군인들은 약골이 아니라서 소수의 병력으로 그야말로 세계를 정복했다. 그런 그들이 입던 붉은 외투를 따서 지은 영국 육군 보병의 별명. 영국 해군에 파견보내던 육군 연대를 아예 해군에 배속시켜 만든 영국 해병대 역시 육군 보병의 레드 코트를 입었다.

특히 영국군은 17~19세기 선형 전투에서 타국에서는 기본적으로 3열로 전열을 갖춰 전투를 치르는 데에 비하여 특이하게 2열의 얇은 전열을 짰는데 이는 영국군이 사격과 속사를 중시했기 때문이다. 좀더 이야기 해보자면 타국에서는 1열 사격 2열 사격준비 3열 재장전의 단계를 거쳐 사격에 임했는데 이는 플린트 락 머스킷 특유의 느린 재장전 속도 때문이었다. 게다가 병사들이 사격에 쓸 재료인 부싯돌과 화약은 턱없이 비쌌으며 사격을 연습한다 하더라도 부싯돌을 끼울 곳에 나무조각을 끼워넣는 식으로 사격연습을 했고, 따라서 사격전보다는 백병전을 중시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영국은 상대적으로 우월한 국력을 바탕으로 실탄 사격연습을 할 수 있었으며 특히 속사를 연습할 수 있었다. 타국에서는 3열로 구성된 병력이 느린 속도로 사격전을 감행할 때 영국군은 2열로 구성된 병력들이 더 빠른 속도로 사격에 임했다. 게다가 같은 병력을 3열로 나누어 순차사격 하는 것보다 2열로 나누어 순차사격을 하면 사격 할때 탄환의 밀집도가 이론적으로 1.5배 올라간다. 영국군은 거기에 더해서 2열이 동시사격을 해대기도 했다. 이렇게 되니 3열 이상으로 나뉘어 순차사격을 하는 적보다 압도적인 화력을 낼 수 있었던 것. 이는 병사 개개인의 숙련도와 정예도에도 크게 영향을 미쳤으며 영국군은 상대적으로 적은 병력으로도 적의 대병력을 맞이하여 대등한 전투를 벌일 수 있었다.










근대 유럽 열강 전열보병들의 군복.jpg | 인스티즈

근대 유럽 열강 전열보병들의 군복.jpg | 인스티즈

근대 유럽 열강 전열보병들의 군복.jpg | 인스티즈

<프랑스군>

나폴레옹 전쟁기 프랑스군 병사들. 프랑스 역시 파랑의 군복을 착용했으나, 프로이센의 그것보단 훨씬 선명한 푸른색을 사용했다. 좌측부터 도약병 및 유격병(Voltigeur), 전열보병인 소총병(Fusilier), 정예 전열보병인 척탄병(Grenadier), 뒤에 깨알같이 선 2명의 스위스 보병(Suisse) 앞치마를 입고 도끼를 든 공병(Sapeur, 영어의 Sapper를 생각하면 된다.), 북을 든 척탄병 고수다.

근대 유럽 열강 전열보병들의 군복.jpg | 인스티즈

프랑스 제국 근위대(Garde Impériale) 중 정예인 고참 근위대(Vieille Garde)의 모습












근대 유럽 열강 전열보병들의 군복.jpg | 인스티즈

근대 유럽 열강 전열보병들의 군복.jpg | 인스티즈

근대 유럽 열강 전열보병들의 군복.jpg | 인스티즈

<오스트리아 제국군>

역시 나폴레옹 전쟁 초기 전열보병의 모습으로, 이 당시에는 그림에 나온 것과 같이 헬멧을 착용하였으나, 1808년의 군제개혁 이후에는 샤코를 착용하게 된다. 오스트리아는 흰색의 군복을 착용해서 특이한 경우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작센과 스페인, 상술된 프랑스 혁명 이전의 프랑스 왕국, 나폴레옹 휘하의 이탈리아 출신 보병들도 흰 색의 군복을 착용한 것을 보면 그리 특이하다고 볼 수 없다. 그리고 부대 지휘관을 비롯한 하급 통솔장교들은 검정색 코트에 금빛 복대를 착용했기 때문에 유독 장교가 눈에 띄는 경향이 있다









근대 유럽 열강 전열보병들의 군복.jpg | 인스티즈

근대 유럽 열강 전열보병들의 군복.jpg | 인스티즈

근대 유럽 열강 전열보병들의 군복.jpg | 인스티즈

<프로이센군>

나폴레옹 전쟁 후반기 프로이센군의 모습. 프로이센은 주로 파랑/진녹색 계열의 군복을 착용했다고 한다. 프러시안 블루가 여기다가 쓰려고 나온 색. 짤에서 Musketiere('머스킷총병'의 복수형)로 쓰인 보병들이 전열보병. 여담으로, 나폴레옹 전쟁 중반부의 군제개혁 이전에는 양각모(bicorn hat)를 착용했었다.











근대 유럽 열강 전열보병들의 군복.jpg | 인스티즈

근대 유럽 열강 전열보병들의 군복.jpg | 인스티즈

근대 유럽 열강 전열보병들의 군복.jpg | 인스티즈

<오스만 제국군>

오스만 전열보병의 복식은 프랑스의 영향을 받은 남청색 군복을 입었으며 여기에 탄지마트 개혁 이후 착용하기 시작한 페스 모자를 썼다. 출신지역에 따라 복식이 다른데, 아랍 징집병들은 주아브부대처럼 헐렁헐렁한 바지를 입었고, 알바니아, 북부 그리스, 발칸 징집병들은 푸스타넬라(Φουστανέλα)라는 치마 비슷한 옷을 입은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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