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시모 백사줬다는 얘기 읽고나니
2주전에 있었던일 얘기하려구요
저희는 30대중반. 저는 작년9월결혼. 친구는 결혼5년차.
초등학교입학할때부터 베프 정말 오래된 친구가 있어요.
집안사정때문에 친구집에 몇달 살기도했고, 우리집 힘들었을때 친부모님만큼 잘해주셨던 분들이라 친구부모님과도 잘 지내고 안부도 묻고 지내요.
친구는 미국시민권자있고 거기서 사업하는 남편만나서
결혼식후 외국나가고 1년에 두번씩 한달정도
한국들어와있다가 다시 돌아가요.
처음엔 사업이어려웠는데 사업잘되면서 바빠져서
작년에는 못들어왔어요ㅠ
이번에 5월에 친구가 한국들어오기 전부터
카톡으로 저희 시어머니 욕을 조금 했어요
결혼전부터 명품백노래를 불렀거든요..
집도 친정에서 해주셨고, 혼수도 제가 했는데
계속 가방하나는 있었음 좋겠다 타령..
나도 받은거 하나 없는데 얄밉다 그런얘기
친구 시부모님은 그런거 없이 깔끔하신분이라 비교되면서 더 속상해서 그런얘기했었어요.
그런데 2주전쯤 시어머니한테 가방고맙다고 전화가 왔어요
계속 가방타령하더니 남편이 사드렸나하고 들어보니
친구편으로 보내줄생각을 했냐고
면세가 더 싸긴싸지 하면서 모임에 들고가면 면좀서겠다
며느리덕좀 본다 얘기할수있겠다고 신난거예요
제 결혼식때 친구랑 친구엄마아빠도 오셨는데
그때 저희 시어머니 보시고, 같은 화실다니는 사람이라구 화실에 아들 장가보낸다고 오라더니 청첩장도 안주더니 시어머니될사람이었구나 세상좁다그랬는데..
친구가 샤넬백을 사서 직접 화실가서 우리시어머니뵙고 드렸네요..
전화끊고 바로 친구한테 전화했어요
미쳤냐고. 그게 얼만데 그걸 너네시모도 아니고
왜 우리시어머니 드리냐고
저희시모가 화실에서 자기친정엄마한테도 제욕을 하더래요
결혼전에도, 신행갔다와서도 가방을 안사주더라
다들 명품들고다니는데 우리며느리는 센스가 없다
등등..
친정엄마한테도 니네 시어머니얘기가 들리고,
나한테도 시어머니욕이 들리니 짜증나서
한국들어오면서 샀다고.
친구 한국들어와서도 친정엄마 아니면 나랑만 노는데
계속 시어머니얘기만 할까봐 미리 약쳐둔거라고
가방 신경쓰지말고 지금처럼 미국있는동안
우리부모님 신경좀 써달래요
펑펑 울었어요.
친구한테 너무 미안하고 염치없어서
또 시모때문에 짜증나서 울었어요
가방 값 주겠다고했는데 안받고 결국 다시 미국갔어요
미안한 마음에 전보다 더 자주 친구부모님이랑 왕래하지만 부족하고 미안한 느낌이 계속 들어요
어떻게 친구한테 다 갚을지..
친구부모님한테 현금으로 돌려드려야할지
지금처럼 지내야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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