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5765656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유머·감동 정보·기타 이슈·소식 고르기·테스트 팁·추천 뮤직(국내) 할인·특가
이슈 오싹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463 출처
이 글은 7년 전 (2018/9/21) 게시물이에요

낯선이의 경고. 무시한다. vs 듣는다 | 인스티즈


드디어 퇴사다.

지긋지긋한 업무와 상사들 밑에서 지옥 같았던 회사를 내 발로 걸어나왔다.

휴가도 제대로 써보지 못하는 환경 속에서 망가져가는 내 모습에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소지품들을 챙겨 나와 집에 가져다 두고 보니 퇴사가 더욱 실감됐다.

그리고 바로 내일. 내 퇴사를 자축하는 의미로 계획해뒀던 나홀로 여행을 떠나는 날이다.

동남아의 외딴 섬을 고른 이유는 그 동안 사람에 치이고 지쳤던 마음을 치유할 수 있을만한 곳이라 생각해서였다.

뭔가 텅빈 마음에 끼니도 거르고 있다가 짐을 챙기기 위해 캐리어를 꺼냈을 때 떠올랐다.

빨아 둔 새 양말이 하나도 없었다.

양말 하나 빨아 준비해 둘 시간도 없었구나... 지난 직장 생활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다시 떠올랐다.

캐리어에 냄새나는 쓰던 양말을 넣긴 싫어 어쩔 수 없이 집 근처 마트에 들러 양말을 사기로 했다.

그렇게 서너켤레의 양말을 사고 나오니 끼니를 거른 탓에 배가 고파왔다.

가장 가까이 보이는 분식집에 들어가 김밥을 주문해 먹기 시작했다.

김밥을 먹으며 분식집 tv를 곁눈질 하는 와중에, 유리문 너머 누군가가 보였다.

길 건너 편에 헝클어진 머리와 누추한 옷을 걸친 여자가 유리문을 사이에 두고 나를 뚫어지듯이 쳐다봤다.

뭐야... 기분 나쁘게.

김밥을 다 먹고 계산하고 양말이 든 봉투를 집어들고 분식집을 나섰다.

그때 날 뚫어지듯이 보던 그 여자가 6차선 도로를 허겁지겁 뛰어 나에게 달려왔다.

그리곤 내 손을 덥썩 잡더니

"내일 비행기 타지? 절대 타면 안돼. 안돼! 당신 죽어. 내일 가면 죽어!"라고 소리 질렀다.

난 당황해 왜 이러시냐며 겨우겨우 붙잡은 손을 떼어내고 도망치듯이 집으로 왔다.

양말 봉투를 거실 바닥에 던져두고 곰곰히 생각했다.

내일 비행기 타는걸 어떻게 알았지? 죽는다니? 내가? 무슨 소리지? 대체 누구지 그 여자...

아무리 기억을 뒤져봐도 생전에 그런 여자를 알던 기억이 없다.

찝찝한 마음을 안은 채 바닥에 뒹구는 양말 봉투를 봤다.

그리고 나는...









1. 이상한 여자다. 어이가 없다. 몇년 만에 가지는 휴식을 그런 말도 안되는 때문에 망칠 수는 없다. 마저 짐 챙기고 내일 행복한 여행을 떠난다.









vs








2.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다. 처음보는 사람인데 내일 내 계획을 어떻게 알고 있지? 너무 찝찝하다. 진짜 무언가 있는걸까? 아쉽지만 여행을 며칠 미뤄야겠다.






대표 사진
3월21일  SS501♡BTOB
1
7년 전
대표 사진
iPhone 6+  Apple
2
사람일은 어떻게될지모르는거라고생각해요
그냥.집에서 집캉스할듯

7년 전
대표 사진
김명수,
22
7년 전
대표 사진
바나나우유
222 신은 항상 우리에게 메세지를 던지지만 우리는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다
7년 전
대표 사진
삐리리맄삐리릭  타조타조타타조
1 내일 걱정은 낼모레
7년 전
대표 사진
한이 낳은 나 똑똑히 나를 봐  너네가누구앞에서 고생한척들을해
222 설마가 사람잡아요 정말.. 전 집수니 이니까 집에서 놀게여 ㅎㅎ...
7년 전
대표 사진
몰랑이'ㅅ'  몰랑이는 몰랑몰랑해
22 찝찝해서 가는 길이 여행으로 행복한게 아니라 진짜 무슨 일 생기면 어떡하지하면서 계속 불안할듯
7년 전
대표 사진
현사윤
22
7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여자들이 싫어하는 남편 취미 TOP 10
12:41 l 조회 1
자전거 묘기 종결자 등장
12:40 l 조회 81
이 제품이 폐기 나오는 편의점은 장사 접어야 한다고 함
12:39 l 조회 215
현재 40 50이 처해있는 현실
12:38 l 조회 209
억만장자가 말하는 SNS의 폐해
12:36 l 조회 432
레바논의 치킨버거
12:35 l 조회 381
세계 바둑 1인자 계보
12:35 l 조회 232
방울뱀에 물린 미국인의 치료비 청구서1
12:34 l 조회 616
연봉 1억 2천 만원의 정원사 작품
12:33 l 조회 530
주4일 근무제 찬성하는 직장인 비율1
12:32 l 조회 704
연필 공예 고인물
12:31 l 조회 269
비빔면에 같이 먹을 거, 딱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12:31 l 조회 163
엘리트 파일럿들만 마스터 할 수 있다는 비행기술
12:28 l 조회 912
아기가 태어날 때 엉덩이를 때려 울리는 이유
12:28 l 조회 1948
모기 맨손으로 잡을 때 팁
12:27 l 조회 803 l 추천 1
어느 말기암 환자의 특별한 장례식
12:26 l 조회 1016
사람은 한 명인데 무덤은 10개인 고려시대 장수
12:22 l 조회 1014
2년전에도 한결같이 아버지 도와드렸던 효자 남돌
12:21 l 조회 351
보라색 조명을 쓴다고 경찰에 신고 당한 집
12:20 l 조회 1952 l 추천 2
소개팅주선자가 소개남 나이 속여서 헤메값 받았는데 기분나쁘네3
12:18 l 조회 3404


12345678910다음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
1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