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26살 여자입니다
현재 남자친구는 34살이구요 만난 지는 1년 좀 안됐어요
평소에 남자친구는 제가 어리니까 적어도 2년정도는 자유롭게 지낼 시간을 가지고
그 후에 제가 괜찮다면 자기랑 결혼하자고 말해요
(나28 오빠36 일때)
아무래도 오빠가 나이가 있다보니 결혼생각이 많나봐요
저한테 티안내려고 저렇게 배려해주고 말하고 노력하는게 보이는데 속으론 신경쓰는게 느껴져요
음 현실적인 것들을 적어보자면 오빠랑 저랑 연봉은 거의 같구요 전 모아놓은 돈 없고, 오빤 3억이예요(부모님 보태주는거 2억 자기가 모은거 1억)
그리고 뭐 비주얼로 봤을 때는 오빤 나이보다 동안이긴 하고 키도 184에 잘생긴건 아닌데 훈훈한 편인 것 같아요
저도 이쁘장하단 말은 꽤 듣고요 그 외는 뭐.. 집안도 서로 비슷한 것 같고
오빠 단점이 있다면 학창시절때 엄청 놀다가 나중에 정신차리고 공부도 하고 취직도 잘된케이스라서 약간 많이 놀아봤다는거? 이건 뭐 제 추측이긴해요
지금 제가 보는, 그리고 주위 사람들이 보는 오빠는 마음이 되게 따뜻하고 자기 사람 잘챙기고 다정한 사람이에요
실제로 저한테 엄~~~~청 잘해주고 사랑해주고요
근데 참 마음에 걸리는게 나이예요 8살차이가 솔직히 적은 나이차이는 아니잖아요 제가 32살때 오빤 40살이고..
오빠가 술담배를 좋아해서 몸도 노화가 저보다 훨씬 빨리 왔을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사람은 그냥 괜찮은데, 뭐 당연히 아주 완벽하진 않지만 괜찮은데 나이차이때문에 걱정이네요
주위 사람들 말 들어보면 왜 뭐가 아쉬워서 8살 연상을 만나냐, 지금은 좋아서 그렇지만 나중에 콩깍지 벗겨지면 삼촌이다, 등등
결혼하게되면 결국 나이를 떠나서 서로 인생의 동반자고, 사랑보다는 현실적인 걸 많이 봐야한다는데 이왕이면 나이대가 비슷한 사람을 만나는게 좋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 오빠는 많이 사랑하고 있지만요
나중에 후회하기싫어서 지금 이런 현실적인 고민들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제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나이차이 많이 나는 커플에 대해 장단점이라든지..
인생선배분들 조언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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