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김명미 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가 결국 결방을 확정한 가운데, 시청자들의 원성이 폭주하고 있다. MBC는 10월 19일 오후 6시 15분부터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를 생중계했다. 이로 인해 '진짜사나이 300' '토크 노마드-아낌없이 주도록' 등 많은 예능프로그램들의 결방이 예상됐던 상황. '진짜사나이300' '토크 노마드'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018 KBO 포스트시즌' 경기 종료 시간에 따라 '진짜사나이 300'이 결방될 가능성이 있다. '토크 노마드'는 지연 방송하거나 결방된다"고 고지했다. '나 혼자 산다' 결방에 대한 MBC 측의 사전 고지는 없었다. 특히 이날 MBC 편성표에는 오후 10시 25분 '뉴스데스크'가 지연 방송된 뒤, 오후 11시 15분부터 '나 혼자 산다'가 정상적으로 전파를 탄다고 기재돼있었다. 하지만 결국 '나 혼자 산다'는 뒤늦게 결방을 확정했고, MBC 측은 오후 11시경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뉴스데스크' 방송 이후 '토크 노마드'가 방송된다"고 밝혔다. '토크 노마드'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예능프로그램이다. '나 혼자 산다'는 매주 동시간대 시청률 1위, 금요일 예능프로그램 2049 시청률 1위를 기록 중인 MBC의 간판 프로그램. 10월 예능프로그램 브랜드 평판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순위에서도 6개월 연속 최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그야말로 국민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것. 특히 이날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의 훈남 후배로 유명한 김충재의 싱글라이프가 공개될 예정이었다. 이에 많은 시청자들이 늦은 시간까지 '나 혼자 산다' 본방송만을 기다렸던 상황. 하지만 뒤늦은 결방 소식에 시청자들 역시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나 혼자 산다 결방'이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를 차지했을 정도. 네티즌들은 기사 댓글과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참 일찍도 공지한다" "여태까지 기다렸는데" "스포츠 뉴스까지 참고 봤는데 어이없다" "10분 전까지 편성표에 '나 혼자 산다' 방송된다고 적혀 있었는데" "시청자를 우롱했다" "정말 예의 없다" "일부러 배달 음식까지 시켰는데" "일찍 공지해주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 등 반응을 보였다. 특히 지연 방송된 '뉴스데스크'가 끝난 시간이 기존 '나 혼자 산다'의 방송 시작 시간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상황. 네티즌들은 "평소보다 고작 20분 정도 지연된 건데 왜 굳이 결방하지?" "인기 있다고 막 나가나?" "지금이라도 하면 되는 것 아닌가" "늦게까지 희망고문 시키다니" "화나서 잠도 안 온다" 등 댓글을 남기며 원성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이날 결방된 '나 혼자 산다'는 오는 26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김충재의 싱글라이프와 홍현희 제이쓴 커플의 러브스토리가 담길 예정이다.(사진=MBC 제공) 뉴스엔 김명미 mms2@ https://entertain.v.daum.net/v/20181020062839195?rcmd=re&f=m
추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