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오빠랑 새언니가 관련된 일이라 여기에다 올려요
제가 입장이 좀 난처해졌는데 의견부탁드릴게요
오빠랑 새언니는 올해 결혼했구요 금요일이 오빠생일이였어요
저는 공부때문에 계속 외국에 있다가 두달전에 한국에 들어온 상태에요
그래서 오빠결혼식에도 참석을 못했고 생일도 몇년째 서로 잘 못챙겨줬어요
둘다 생일땐 그냥 전화하면서 축하한다해주고 용돈이나 택배보내주는정도?
근데 이번에는 오빠가 결혼하고 처음맞는 생일이라 새언니랑 둘이 보내기로 했다해서 알았다고
그럼 나중에 새언니랑 셋이서 밥이나같이먹자했어요 제가 사겠다고요
근데 오빠생일 며칠전에 오빠랑 잠깐통화했는데 금요일에 오빠가 직접 생일상을 차려야해서
금요일날 퇴근하자마자 바로 집에가야한다고 말하더라구요?
새언니가 날짜를 착각해서 금요일날 네일샵에 예약을 해놨다고,
그래서 오빠가 저녁상차리고 언니는 네일받은후에 케이크픽업해 와서 같이 생일파티하기로
했다는거에요
저는 아직 일을 안하고있어요, 남아도는게 시간이에요
그래서 제가 집에서 요리하나 해서 가져다주기로 했어요
오빠가 요리를 아예못하는건 아니지만 잘하는것도 아니에요
안그래도 묻더라구요 저한테, 새언니가 갈비찜이랑 잡채는 꼭하라했는데 퇴근하고
저거 만들 시간이 되겠냐구요
갈비찜은 예전에 한번 해봐서 인터넷보고 해볼수있겠는데 잡채는 해본적이 없다면서요
하루종일 시간이 있으면모를까.. 퇴근하고 오자마자 여러가지를 만들어야한다길래
제가 도와준다했어요
그리고 오빠생일인데.. 본인이 저렇게 급하게 준비를 해야한다는게 좀 안쓰러웠어요 사실
언니도오빠도 둘다 바쁜데 차라리 그다음날인 토요일날 하라고하니깐 새언니가
생일은 무조건 당일에 챙겨야한다고 싫다했다네요
제가 도와주기로 했다는 말에 저희엄마가 갈비찜을 해주시겠다고 하셨어요
엄마 하는김에 저도 오빠 생일상 몇년만에 챙겨주는거니까 저는 해물찜했어요옆에서
그래서 오빠 퇴근시간맞춰서 오빠집앞에서 만나서 갈비찜&해물찜이랑 오빠가 부탁한
새언니가좋아한다던 샴페인 전해주고 집에왔었죠
둘이서 맛있게 잘먹고 파티도 잘했겠지했는데 다음날에 오빠한테서 톡이왔어요
새언니랑 싸웠다고요, 그러니까 혹시나 음식얘기 톡으로 물어보지말라고요
저희집에서 음식받아온걸로 화내서 싸웠다길래 뭐가문제였냐고 물었죠, 이해가 안갔거든요
근데 새언니 전화오더니 제가 새언니를 세상나쁜ㄴ으로 만들었다며 인생 그렇게 살지말라고
거의 폭언을 하길래 나는 내가 한 행동이 뭐가 잘못된건지 모르겠다했어요
그러다가 새언니랑 오빠 싸우는소리들리면서 전화끊어졌었고요
오빠는 신경쓰지말라고 나중에 전화주겠다고 톡이온후로 특별한 연락없고요
새언니는 톡 상태메세지가 "불여시, 응 너야 너" 이렇게 바꼈어요
엄마도 오빠나 새언니한테서 특별히 연락이없으니까 잘먹었는지 궁금하셔서
저한테 슬쩍 물어보셨어요, 둘이 생일파티 잘한거같냐구요
그래서 새언니랑 했던 통화내용말해주고 우리가 실수한거냐고 하니까 엄마도 잘모르겠다고
일단 오빠나 새언니한테서 연락올때까지 기다려보자하셨어요
새언니입장에서는 마음에 안드는게 있었을수도 있을테니까 아무말하지말고 기다리라더라구요
근데 저는 좀 답답해서요, 여기 많은 연령대분들이 계셔서 물어봐요
새언니한테 실수한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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