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성 검사 ..
인사과에서 아이패드를 하나 줬음
어떤 프로그램인데 그냥 질문에 맞게 답만 선택하면 되는거였음
정말 편하게 했음 그래도 일관적인 성격을 유지하면서 답을 썻던거 같음 ..
뭐 예를들면 자신이 카페 사장인데 어떤 직원에게 성과금을 주겠는가
1.열정이 많은 직원 2. 팀원을 잘 이끄는 직원 등등 이런식이었음
그렇게 50분을 끝내고
이제 마지막 3차면접만이 남음
인사과 직원분께서 여기서 기다리세용~ 하시면서 떠남
그 기다리는 3분동안 마음이 아팠음..
2차면접 잘봤어야됐는데 .. 어떡하지.. 갠차나 1차면접 분위기 좋았잖아 ..
2차면접도 생각해보면 남들보다 나쁘진 않을꺼야.. 내가 조졌으면 다른사람도 개조졌겠지... 후,.
그러자 문이 열리고 인사과 직원분 께서 들어오심
그 1차면접때 심호흡을 하고 들어가라고 하신 분
작년에 한번 뵙고 진짜이쁘다 라고 생각한 사람 ..
그분이 들어오심
똘망똘망한 눈으로 안녕하세요~ 면접이 3개나 있어서.. 많이 힘들죠?
아앗.. 네..넵
웃으면서 인사를 건내서 쪼곰 설렜음,.. 제가 단발을 좋아하는데 진짜 단발이 어울리셔서
그리구 아 그럼 자기소개 한번 해보세요
자기소개를 시작했음..
1차면접때는 사람들 한명한명 눈을 마주치며 자신감있게 했지만
이걸 또하자니까 조금 어색한거임 ..
그리고 결정적으로 눈을 못마주침..
사슴눈으로 저를 쳐다보는데
쭈구리마냥 코봤다가 .. 음료수 봤다가.. 다시 눈 봤다가 ..
그렇게 자기소개를 마침
그러니까 하시는 말씀
음.. 저희 회사의 인재상이 있어요.. 똑똑함, 열정 .. 그리고 음..
(제가 팀워크입니다. 라고 답함)
네 맞아요 인재상이 있는데 자기소개를 할때 인재상에 맞춰서 자기소개를 하시면 더욱 좋을거 같아요 ~
이러시는거였음
이때 든 생각
내가 벌써 떨어졌나? 자기소개를 하자마자 피드백을 하시넴.. 모지 ..
그런 잡생각이 들기 시작했고
기본적인 질문들을 몇개 하심
그리고 자기소개서를 보시더니
어..? 지스타에 출품하셨네요 저도 작년에 거기 있었는데
하시는거임 그래서 답했음
아 네 거기서 뵈었어요.. 상담은 다른 남자직원분이랑 했지만 .. 여전히 단발이 잘어울리시네요
그러니까
웃으시면서 하하하 감사합니다
기분이 좋긴 했음
남들과는 다른 경험을 내가 가지고있었고 , 네오플입사에 대해서 알아봤다 라는걸 어필했으니까
그 후 제주도에서 살 수 있는지
자신의 성향은 내향적인지 외향적인지
여러가지 질문과 답변이 오갔음
그리고 면접이 끝나갈때쯤 하시는 말씀
음.. 네 잘 봤습니다 아쉬운게 있다면 저희 게임에 대한 이해도라던지 어떤 직군에 대한 그런게 더 있었으면 좋겠어요
(계속 아쉬운 말씀을 하길래 저도 모르게 아.... 이랬음)
아..! 이건 아끼는 마음에 ....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냐 질문해서
긴장도 하고 많이 떨리는 상황에서 저를 잘 표현을 못한거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 회사에서 일하고 싶은 이 열정만큼은 잘 보였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답하고 3차면접이 끝남
되게 아쉬운 느낌이었음.. 조금만더 게임 열심히 할껄..
2차면접때 답변좀 더 잘할껄..
3차면접때 떨지말고 자신감 있게좀 할껄..
그리고 저는 인사를 꾸벅 하고 게스트하우스에 들려서 옷갈아입고
이호테후 해변으로 떠남

바다경치는 정말 좋았음
오랜만에 온 바다였고
주변사람들이 정말 여유로워 보였음..
개인 파라솔을 가져와서 가족들이랑 노는 사람들도있고 ..
돗자리를 가져와서 혼자 썬글라스끼고 누워있는 사람..
이 해변에서 제주도의 저녁은 이렇구나 라고 생각함..
여기서 살만 하겠구나
그리고 해물짬뽕한그릇을 뚝딱때리고
카페에가서 혼자 중2병 돋마냥 생각에 잠겼음

지고있는 노을을 보면서 아름답당..
이러면서 게스트하우스에 돌아와
맥주 4캔과 안주를 사서 새로운 사람들과 맥주를 즐김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제주도에 놀러온 형
군대제대 하고 무작정 제주도로 떠난 동생
셋이서 축구보면서 (월드컵이었나? 암튼 호날두 봄)
밤을 보내고 다음날 집으로 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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