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1차 팀면접이 시작됐음 ..
5대1의 다대일 면접 이었슴
결론만 말하자면 면접 분위기는 좋았다 였음
여러가지 질문들이 오고갔고 자신없는 질문에는 조금 화제를 돌리긴 했지만
제가 준비한 직군이 아니라 전문성이 없는 대답을 하긴 했음
몇가지 기억에 남는 질문과 답변을 하자면
Q 호주에서 굉장히 힘든 경험을 하셨는데 여권과 돈을 잃어버리고 어떻게 행동하셨어요? 조금 구체적으로 들려주세요.
그냥 재미있게 썰 풀어서 대답했음 ..
Q 자기소개서에는 중국개발팀으로 작성하셨는데 저희는 일본, 글로벌 팀이거든요... 혹시 알고계신가요?
여기서 살짝 멘붕이 왔음 .. 이전까지 합격메일에 중국이란 말은 없고 해외팀이라는 말만 존재해서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음.. 그래도 중국팀에 지원했는데 다른팀에서 면접을 뽑아줘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음 어떤 점이 있으니까 보고싶었던 거겟지 하면서 ..
답변은 여차저차 그렇게 되었다... 하면서 설명함 그러니까 이어지는 꼬리질문
Q 그럼 중국서비스로 준비하셨으니까 여쩌볼게요 중국에서 퍼블리싱하고 있는 회사는 어디죠?
A 텐센트 사 입니다.
Q 알고계시네요.. 일본과 미국도 아시나요?
A 어... 그게 .. 음.. 넥슨..재팬? ,.. 자세히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망했다 싶었지만 텐센트를 말한게 어디야 라면서 작은 안도를 했음 ..
Q 이제 면접이 끝나가는게 너무 짧은 시간이긴 해요 그쪽분을 안다는게.. 혹시 자신을 한마디로 정리할 수 있나요?
A 네.. 저는 음.. 잠시 생각좀 해도 되죠?
Q ㅎㅎ 네
A 저는 대화하기를 좋아하는 부처? 라고 정리하고 싶어요..
예상치 못한 질문이어서 를 짖거림
애당초 면접 컨셉을 대화를 좋아하는 기획자 / 멘탈이 좋은사람으로 설정을 해서
그에 맞게 잘 비볐음..
Q 부처요?
A 아 넵... 제가 마인드컨트롤을 정말 잘하는데 딱히 비슷한 단어가 생각이 안나서요.. 혹시라도 불교를 믿으시는 분이 계신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분위기는 되게 조아씀 사람들도 다 웃고 ..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라고 물어봐서
제가 지금까지 면접을 보았을때 꼭 물어본 질문이 있습니다.
저의 어떤 부분이 마음에 들어서 면접자리 까지 오게 하셨는지 , 그리고 만약 일하게 된다면 어떤 사람들과 일하게 되고 어떤 업무를 하게 되는지?
나를 뽑은 이유가 궁금했고, 일을하게 되면 어떤일을 하는지 알고싶어서 물어본 질문이었슴..
준비된 질문이긴 하지만 나를 뽑았단건 나에대해서 좋은점이 있었을테고 , 업무에 관해 물어보는건 조금 더 프로페셔널 하게 보이기 위함이었음
그후 답변은 아 자기소개서에 네오플 인사팀과 대화할 기회가 생겼는데 네오플이란 벽이 되게 높게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 대화를 통해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라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어요. 포트폴리오와 다른것들도 뭐 네 ... 그리고 일하는 사람은 뭐 여기있는 저희들입니다 ㅎㅎ
1차면접을 되게 잘봤다 라고 생각하고 다시 대기실로 향했음..
엄청 긴장할 줄 알았지만 오히려 인상이 좋은 팀장님 덕분에 긴장안하고 잘 풀었던 것 같음
그리고 2차면접 .. 임원면접이었슴
하루에 3개의 면접을 보는 일정이라 (제주도라는 특수성..) 조금 힘들긴했음
한 10분 쉬고 바로 면접에 들어갔음
이번엔 글로벌팀 무슨무슨 부서 부장님? 이랑 1:1면접을 보게됨
키도 엄청크시고 헤어스타일도 공격적 이었음.. 첫인상이 되게 무서웠음 인상팍 쓰고 계시고 .. 목소리도 중저음
말투도 해외에서 살다가 오신분 같은 말투였음 ..
면접이 시작되고
네 안녕하세요 여기 음료수좀 드세요
앗 넴 ..
음 .. 자기소개 준비하셨죠?
네! 준비 했습니다
그럼 안들을게요 준비된 자기소개는 뭐 뻔해서 ..
(여기서 한방 먹었음.. 이사람 보통사람이 아니구나 ..)
이번 2차면접의 결론만 말하자면
개말았다 ..
카리스마에 압도당했고 진짜 생각하지도 못한 질문을 2개나 받아서 개 죽쒔음
그 두개가 뭐냐면
1. 아이템 판매와 아이템 해체기능 아시죠? 아이템 판매는 일괄판매가 없는데 아이템 해체는 일괄해체가 있거든요. 이 이유에 대해서 말씀 해보세요
2. 엑셀잘하시나요? 엑셀에서 어떠한 셀의 좌표값 예를들면 1~100까지 값이 따로따로 있는데 3이란 값의 좌표를 찾는 함수는 무엇일까요?
첫번째 질문에는 내 생각대로 말했음.. 유저의 ux가 형성되어서 뭐 사람들이 던전을 돌고 아이템을 해체하는 행위가 쌓여서 일괄해체라는 시스템이 생겼고 아이템 판매의 같은 경우는 어쩌고 저저꼬 ..
하지만 원하는 답변이 아니었고 지금 생각하면 진짜 한심한 답변이었음 ..
두번째 질문은 음.. index.. 아니면 ... 어 .. lookup인가.. 음.. 후.. match인가.. 후
이 떨고 있었음.. 그러니까 하시는 말씀
답변 잘하세요 둘중 하나를 선택 하시거나~ 모르면 모르신다고 말씀하시거나 ~
바로 대답 .. 잘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잘 안쓰는 함수이긴 했음.. 쫌 어려웠음 ㅠㅠ
그렇게 2차면접을 조지고 ... 마지막에 궁금한게 있냐고 여쭤봄
그래서 아 궁금한건 1차면접때 다 물어봤습니다.. 하니까
아 그래요? 집에는 오늘가시나요?
아뇨 내일 아침비행기로 갑니다.
아 그러구나 ..
오늘은 면접 끝나고 바닷가를 갈 생각인데 혹시 주변에 가까운 바닷가가 있나요?
어..음... 이호테우 해수욕장이 가장 가까울거에여~
면접을 개조진건 생각 안하고 마지막 질문도 해탈했는지 바닷가를 쳐 물어봤음 ..
그렇게 2차면접이 끝나고
이제 인적성검사과 3차면접만이 남았음
한번에 다쓸려고 했는데
기다리시는 분이 계실거 같아 3화로 ..

인스티즈앱
와 신민아 김우빈 웨딩사진 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