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5901029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이슈·소식 유머·감동 정보·기타 팁·추천 고르기·테스트 할인·특가 뮤직(국내)
이슈 오싹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420 출처
이 글은 7년 전 (2018/12/12) 게시물이에요


미국은 왜 조선 총독부 관리들을 제대로 처단하지 않았는가? | 인스티즈

(1945년 9월 9일 서울 세종로의 조선 총독부(중앙청) 앞을 행진 중인 미 7사단 병사들)


미군정을 담당하게 된 존 리드 하지 중장의 첫 번째 조치는 총독부의 존속이었다. 총독부의 일본인, 친일파 관료들은 그대로 유임되었다. 이 때문에 미국 내 여론마저 극도로 악화되고 비난이 쏟아지자 9월 12일 맥아더 사령부는 "아베 총독을 비롯한 총독부의 고위 간부들을 즉시 해임하고 나머지 일본인과 친일 부역자 또한 가능한 신속하게 해임하라"고 지시했다. 하지 중장은 그제서야 아베를 해임하고 7사단장 아놀드 소장(Archibald V. Arnold)을 군정 장관으로 임명하여 행정권을 맡겼다. 또한 총독부 건물에 군정청을 신설하고 주요 국장에 미군 장교들을 임명했다. 하지만 일본인 관료들을 쫓아낸 것이 아니라 미군정의 고문으로 임명하여 자리를 보존시켰다. 지방의 도지사에는 미군 장교들이, 시장과 군수에는 친일파들이 차지했다. 이것은 하지 중장의 독단이 아니라 일본의 통치 제도를 그대로 놔둔 채 그 위에 앉아서 다스리겠다는 것이 트루먼 행정부의 방침이었기 때문이다. 하지 군정청은 맥아더 사령부의 축소판이었다.


하지 중장이 총독부를 그대로 놔두려고 했던 이유는 남한 진주가 워낙 급작스럽게 결정되었기 때문에 군정을 실시할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계획상으로는 8개 도와 14개 시, 132개 군, 동양 척식 주식회사를 비롯한 일본의 국책 회사를 접수하고 운영하는 데 4,619명의 군정 요원이 필요했지만 9월 말까지 하지 중장이 확보한 인원은 겨우 337명에 불과했다. 하지 중장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한 달 후에도 필요 인원의 1/4도 채 되지 않는 1,114명 정도였다. 남한을 통치하기에는 3천여 명 이상이 부족했다. 주둔 병력 또한 8만이 채 되지 않았고 그나마 1946년 2월 20일에는 40사단이 본국으로 철수하면서 2개 사단 44,000명으로 줄어들었다. 당초 예상했던 10만 명의 절반도 되지 않는 숫자였다. 애초에 1개 군이 한반도로 투입되기로 했던 것이 1개 군단으로 줄어들었으니 당연한 결과였다. 이 때문에 하지 중장도 "우리는 남한 전체를 장악하기에는 병력이 모자라다"면서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대한민국 방송 역사상 먹방 1위 장면
14:25 l 조회 921
선생님, 저에게도 던져주십시오.gif1
13:50 l 조회 2587 l 추천 2
줄 안 서고 성심당 케이크 구매한 사람5
13:47 l 조회 6188
사고방식이 정말 대단한 기독교12
13:15 l 조회 6763
바이올린 실수로 망가뜨린아이4
13:10 l 조회 5752
이게 무슨 열매지?.jpg1
13:03 l 조회 2080
현재 원화관망단 근황.gif
12:55 l 조회 1197
산타 암살
12:42 l 조회 383
송소희 - 군밤타령
12:40 l 조회 71
과식하고 배불러서 기분 나빠짐
11:44 l 조회 3057
본인의 개쓰레기짓을 고백하는 대학생1
11:40 l 조회 8727
수박바다~
11:28 l 조회 370
아까 골목에서 고양이 흉내냈는데4
11:14 l 조회 8093 l 추천 2
나이먹고 혀가 퇴화한 남동생1
11:03 l 조회 8960
40대에 인생 헛 살았다는걸 알았네요3
10:41 l 조회 9766
공주같은 인기가요 MC 보던 시절의 설리.jpg5
10:26 l 조회 13159 l 추천 7
영어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지는 순간10
10:25 l 조회 15591 l 추천 4
전신마비인데 어떻게 커뮤에 글을 쓰시죠?1
10:15 l 조회 2223
강아지 키우는 집 공감 ㅋㅋㅋㅋ3
10:10 l 조회 7349 l 추천 1
나이 먹으면서 줄어드는 어휘력
10:09 l 조회 2920


12345678910다음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
1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