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칼럼니스트 황교익(56)씨가 “떡볶이는 맛있는 음식이 아니다”고 재차 강조했다. 황씨는 앞서 한 방송에서 “많은 사람이 떡볶이가 맛있다고 하는데, 세뇌를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황씨는 11일 오후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를 통해 “단순히 손이 많이 간다고 해서 맛있는 음식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불량식품을 보면 자연스레 손이 간다. 떡볶이도 마찬가지”라며 “어릴 적부터 떡볶이를 많이 먹어왔기 때문에 (떡볶이를 보면) 강렬한 욕구가 발동된다”고 설명했다.
황씨는 떡볶이가 과식을 유발하기 때문에 맛있는 음식이 아니라고 했다. 그는 “떡볶이는 한 입 먹으면 멈출 수가 없다. 설탕이 잔뜩 들어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떡볶이는 맵고 달고 짠 음식이다. 설탕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간다”며 “집에서 떡볶이를 했는데 맛이 없다면, 여러분이 생각하는 설탕 양의 몇 배를 더 넣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경계하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황씨는 “닭강정도 떡볶이와 비슷한데, 설탕이 닭고기에 붙어 있어 입에 계속 밀어 넣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많이 먹게 만드는 음식이 맛있는 음식’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전형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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