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기에 대한 총평은 어떤 것인가.
▲ 비록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긍정적인 부분도 많았다. 지난 6경기 동안 쓰지 않았던 스리백이라는 새로운 전술로 경기에 나섰다. 새 전술을 훈련할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선수들의 이해도가 높았고 잘 이행했다고 본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면 위험이 따를 수밖에 없다. 선수들이 전반전 동안 새로운 전술에 적응하는 데 애를 먹었던 것도 사실이다. 다만 후반전에는 분명히 나아졌다. 상대보다 많은 기회를 만들었고, 상대에게 위협적인 기회도 많이 내주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볼 때 나쁘지 않은 경기를 치렀다고 본다.
-- 낯선 스리백 카드를 선택한 이유는.
▲ 우리 스타일과 기본적인 원칙을 유지한 채로 전술의 다양성을 위한 결정이었다. 이번 대회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봤을 때 전술적인 다양성을 가지는 것은 좋은 일이다. 상대에 따라 다양한 전술을 사용할 수 있어서다.
새로운 전술을 잘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선수들이 기술적으로 뛰어나고 전술 변화에 대한 이해의 역량이 높아서다. 그래서 스리백을 실험했고, 후반에 선수들이 잘 적응하면서 전반보다 좀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
-- 손흥민의 대안을 점검하는 경기였는데.
▲ 어떤 전술을 사용하던 중요한 것은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을 지켜내는 게 중요하다. 오늘은 기존 평가전과 달리 새로운 전술을 들고 나왔다. 손흥민이 빠지고 다른 선수가 투입됐다고 해도 우리의 기본적인 플레이 스타일이나 원칙은 변하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이번 평가전을 긍정적으로 본다.
-- 대회 개막까지 어떤 준비를 할 것인가.
▲ 우선 1일에는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예정이다. 긴 시간을 달려왔고,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았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휴식이 필요하다. 이제 아시안컵 첫 경기를 앞두고 좀 더 집중하고 전술의 완성도를 가다듬어나갈 예정이다.
https://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001&aid=001055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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