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말 쯤
그 당시 갑자기 유명세를 탔던 유로트럭 시뮬레이터 2를 하고 있었는데..
(남들은 이 게임 종류를 유로트럭 부터 알았지만 그 이전 18 wheels of steel부터 했었던 트레일러 운전 게임 마니아 였음..)
때가 1종 보통 면허 딴지 1년이 넘어가던 시점이라 트레일러 실차가 너무 몰아보고 싶었음..
그래서 실차를 어떻게 하면 몰아볼 수 있을까 하며 방법을 생각하던 와중에...
번뜩 강남면허시험장이 생각남...
그래서 예약 하고 인터넷에서 공식 오질라게 외우고 영상 졸라게 보고 유로트럭으로 후진 연습 오지게 한 다음에 좀 일찍 강남에 딱 갔는데..
내 앞에서 떨어진 사람만 오지게 구경함.. 합격자가 한명.. 그나마도 아주 큰 S자를 그리며 들어오다 차가 출발 위치랑은 다르게 완전 이런식으로 시험 종료..
아.. 저게 내 미래인가 하고 있는데 차례가 돼서 탈려고 하니 차가 겁나 높음 올라타서 앞을 보니 높음..
참고로 현.대형 견인차 구.특수 (트레일러) 코스는 T자 하나
그렇게 시작해서 후진 기어를 넣고 클러치를 살살살 떼기 시작하는데 무슨 클러치가 자석 붙듯이 철썩 붙던...
이야 망했다 ㄲㄲ 하면서 트레일러 연결하고 다리 올리고 출발 하는데 말 오지게 타면서 캡이 바운스 오지게 함
(트레일러는 승차감 때문인지 캡과 바디 사이에 에어 스프링이 달려있어서 출렁출렁함..)
이제 후진으로 T자 코스에 넣고 있는데 쫄아서 그런가 차는 일렬이 됐지만 사이드 미러로 트레일러 끝이 안보임..
하.. 이제 진짜 떨어질라나보다 하면서 그냥 밀어 넣어보자 하구 넣는데 “확인 되었습니다” 하길래 바로 1단 넣고 튀어나옴
그렇게 코스가 끝나고 다시 후진으로 자리 복귀하는데 그때부터 사이드미러에 트레일러 부분이 보이기 시작함
그래서 뒤가 돌아가는 방향으로 핸들을 반바퀴만 돌려서 정렬하는 일명 깔짝 공식을 이용해서 들어오니 딱 일자로 잘 세워짐
그렇게 내려서 트레일러 분리하고 차에 타서 앞으로 빼니 들려오는 “합격입니다.” 소리에 신나서 뛰어내렸다가 자빠질뻔..
감독관 아저씨가 “아니 어디서 트레일러 몰다 왔어요? 주차 이렇게 들어오는 사람 오랜만에 보네” 그러시길래..
아 게임하다 왔습니다 하니.. 표정이 뭐지 저 인간은? 이런 표정이셨...
진짜 면허 간소화 때 따서 재미 없었던 일인 이었는데..
이거 따고 대형도 따니까 잼이었던...
시험장 내 떠도는 소문으론 ‘특수 한방이면 대형 한방 못땀 그리고 대형 한방이면 특수 한방 못땀 ㄲㄲ ‘
이런 아재들의 이야기를 들은적 있는데 리얼 대형은 5번 만에...
이게 벌써 5년 전이라니 ㅠㅠ...

인스티즈앱
요즘 𝙅𝙊𝙉𝙉𝘼 심하다는 서연탈트 붕괴 현상..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