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개념글 갔던 흙수저 공무원이다.
각종 커뮤니티 돌면서
이라고 올라오면서
댓글에서 갑론을박하는 것도 읽었다.
맞는 말도 있고 틀린 말도 있고..
근황은 아래와 같다.
돈은 여전히 보내고 있고 11월부터는
초과수당 받는 걸 아예 부모님 계좌로 돌렸다.
(월 15 정도)
9급 4호봉이고 평달 실수령 160~170정도
비연고지 시골이라 읍내 원룸 자취,
시골 면사무소 자차출근.. 암튼
이 이야기들의 문제가 뭐나면
아버지가 어깨아프다 돈 달라하고,
엄마 외상값 갚는다고 돈달라하는데
그거 사실 아버지가 거짓말하는 거다.
나는 그걸 알면서도 용돈 드리는 거다.
어렸을 때부터 다방 드나들면서
돈을 갖다바치다시피 했는데
17년도에는 사채까지 써가면서
다방여자한테 휴대폰 사주고 돈 갖다주고 해서
인연을 끊다시피하다가
18년 초에 아버지가 사과했고
그 이후로는 큰 사고는 안치시기에
최소한의 도리만 하자해서
용돈하시라고 보내드린다.
실제로 확인하니 아버지 어깨 수술 안했고
엄마한테 물어보니 외상값도 없었다.
어디에 썼는지 굳이 안 물어봤다..
9급 월급으로
돈은 당연히 못모으는 거 알고 있고,,
부모님 양치도 일주일에 한 번 하시던 분들이라
치아가 거의 빠져서 임플란트+틀니 해드리니
마이너스가 한도를 초과하기 직전이다.
학자금대출도 천만원 남아있다..
살다보면 좋은 날 올 거라 믿는다.
니들도 힘내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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