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120조원이 투입되는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산업집적지)’의 용인 입지가 사실상 확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용인입지는 조만간 열리는 경제장관 회의 및 오는 23일로 예정된 청와대 ‘공정경제장관’회의 등에서 표면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는 원삼면 일대 410만㎡(약 124만 평) 부지에 들어설 계획이다.
국회와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경북 구미시, 충북 청주시 등이 지역 균형 발전 논리를 앞세워 클러스터 유치에 나섰지만, 정부 측은 “반도체 인재를 확보하려면 수도권에 들어서야 한다”는 반도체업계의 요청을 사실상 받아들였다는 전언이다.
당초 정부와 청와대가 국토균형발전 등을 이유로 전북 군산 및 경북 구미시 등을 제안했지만, SK측이 완강히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SK측은 △이천 및 청주공장과의 물류 효율성 △우수인력유치 용이 △안정적인 전력 및 산업용수 확보 등을 이유로 수도권 입지를 강하게 주장해 왔다.
특히 정부 측 제안에 “수도권(용인)입지가 안 될 경우 해외(중국)이전을 검토하겠다”며 오히려 정부 측을 압박했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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