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 뭐가 엄청 많긴 많은데
막상 보려고 하면 뭘 봐야할지 모르겠는 분들에게
꿀잼 미드를 하나 추천해드리고자 함!

제목은 보시다시피
'하우 투 겟 어웨이 위드 머더
(How to Get Away with Murder)'
번역해보면 대충 '살인죄를 피하는 방법' 정도가 되겠음
(넷플릭스에는 '범죄의 재구성'으로 올라와있음!)
사진과 제목에서부터 폴폴 풍기는 수사물+법정물 냄새....
(솔직히 이름이랑 포스터가 너무 노잼같아 보여서
진입장벽 높이는 데 한 몫 했다고 봄)
그치만 이건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딱딱하고 지루하게 사건해결에만 초점을 둔
그런 드라마가 아니란 말임!!


스토리는 대충
법조계에서 이름 좀 날리는 변호사 겸 유명 로스쿨 교수
(위에 보이는 여자)
밑에서 보조로 일하는 4명의 로스쿨생들이 교수님을 돕다가
어쩌다보니 자기들이 살인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살인죄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내용임
한 줄로 요약하자면
인생 좀 펴보고자 했는데 인생 날려먹게 생겨서 커버치려고 발악하는 드라마
이 드라마는 모르고 볼 수록 꿀잼인 드라마인데
하다못해 예고편까지 너무 노잼으로 뽑아가지고(...)
캐릭터 위주로 예고편을 좀 더 풀어서 작성해봄
스포는 없음!
-

대학 풋볼 시합을 앞두고 한창 축제의 열기로 가득한 이곳
모든 학생들이 미친듯이 광란의 밤을 즐기고 있는 한편,
매우 심각한 분위기 속에서 불안에 떨고있는 4명의 학생들




시체를 가져와야 한다, 말아야 한다
이런 대화가 오고 가는 걸 보면
정황상 이 학생들은 살인을 저지른 뒤
시체 처리에 대해 언쟁하는 듯 함
이들에게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
때는 3개월 전으로 돌아감
-

여기 미국 유명 로스쿨이 하나 있음

그리고 이곳에서 교수로 일하고 있는 '애널리스 키팅'
(포스 ㅎㄷㄷ)
애널리스는 앞서 말했듯이 매우 유능하고 냉철한 변호사임
자신이 변호하는 사람이 실제로 유죄인지 무죄인지는
중요하지 않음!
자신의 언변과 임기응변으로
유죄는 무죄로,
무죄는 유죄로도 만들 수 있기 때문
(그렇다보니 의뢰인은 피해자보다 가해자가 더 많음)

본인의 수업철학은
학생들에게 단순한 이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법정에서 실질적으로 써먹을수 있는
실전 스킬들을 가르치는 것
(인생은 실전이야 종만아가 모토인듯함)

그래서 본래 수업명은 '형법 100' 이지만
본인은 '살인죄를 피하는 방법'이라고 부르는 것을 선호함
'모로 가도 무죄입증만 하면 된다'를 몸소 보여주는
꿀팁 명강의인 만큼
'사람 하나 바보 만들기가 이렇게 쉽구나...'
싶을 정도로 상상을 뛰어넘는 온갖 스킬들을 남발하는데
그 스킬들이 실제로 다 먹혀서 볼때마다 신기하고 짜릿함

그런 그녀가 학생들에게 내준 첫 번째 과제는 바로,
자신이 이번에 변호를 맡게 된
의뢰인의 무죄를 입증할만한 변론을 가져오는 것!
여기서 1차로 걸러진 학생들은
그녀와 함께 법정에 가서 현장체험학습을 하게 됨

그리고 이번 과제를 통틀어 자신에게 가장 도움이 된
1등 학생에게는 중간기말 시험을 프리패스 할 수 있는
이 트로피를 준다 하고,
학생들 중에서 쓸모있는 4명을 선발해
자신의 사무소에서 일할 수 있는 인턴 자격을 주기로 함

학생들은 어떻게든 교수 눈에 띄어서
1등 트로피와 인턴 자격을 얻기 위해
피똥싸게 머리도 굴려보고

변호에 도움이 될 만한 증거를 갖다주기 위해 몸을 던짐

(물론 그 방법이 꼭 합법이어야 한다고 말한 적 없음)
원하는 정보와 증거를 얻을 수만 있다면
리얼로 몸..을 던지기도 함....ㅎ
그렇게 첫 과제를 통해
최종적으로 인턴으로 뽑힌 학생들
-

첫 번째 학생은 '애셔 밀스톤'
애셔는 판사이신 아버지를 보고 자라며
법조인의 꿈을 꿔왔는데
집안도 넉넉해서 나름 부족함 없이 자라왔음

평소 성격은 보시다시피 매우 깨발랄+깨방정
그리고 순수함과 철 없음, 그 사이를 오가는 친구임


얼굴 근육을 잘 쓰는 건지
드라마를 보다보면 굉장히 다양한 표정들을 접할 수 있음

노는 거 좋아하고, 붙임성 좋고
뭐 시키면 빼지 않고 능청맞고 뻔뻔하게 잘 해내는
핵인싸 잔망둥이 스타일
이 방방거리는 성격 때문에 다른 인턴들에 비해서
좀 멍청하게 보여지긴 하는데
그래봤자 로스쿨생인 건 변함없는 사실인 것....

두 번째 학생은 '미케일라 프렛'
미케일라는 자기애와 자신감이 엄청나고
그만큼 자기 일에 악착같이 임하는 완벽주의 똑순이임
애널리스의 강의를 듣는 수많은 학생들 사이에서
1,2위를 다툴정도로 공부도 매우 잘함

정치계에 입문하려는 부잣집 남친과 약혼까지 한 상태인데
결혼 후에 남편은 정치인, 본인은 변호사가 되어
세상을 평정하고자 하는 빅픽쳐를 그릴 정도로
야망이 큰 친구임

애널리스 교수처럼 멋지고 유능한 변호사가 되고 싶어하며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을 한 없이 채찍질 하는 스타일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처럼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여린 마음을 갖고 있는 친구임

세 번째 학생은 '코너 월쉬'
코너는 보시다시피 일단 외모가 매우 훌륭한데
(쓰니의 사심픽ㅎ)
이 점을 이용해서 변호에서 필요한 증거를 캐고 다니는,
한마디로 작중에서
마성의 게이 역을 담당한다고 말할 수 있겠음

무심+시크한 성격을 갖고 있어서 좀 살짝
재수없는 마이웨이 고양이 같은 스타일
평소 게이 섹스팅 앱을 통해 하룻밤 보내는 것을 즐기는
문란하고 방탕한 친구였는데
트루러브를 만나고 정신차림


(모두를 홀려버리는 마성의 코너....)
그렇다고 공부를 못하냐? 아님.
앞서 말했던 미케일라와 함께 1, 2등을 다투는 친구가
이 친구임!

네 번째 학생은 '로렐 카스티요'
로렐은 아버지가 유명한 대기업 CEO이심
때문에 매우매우매우 유복하게 자라온 딸내미임
(ㄹㅇ "얼마면 돼?" 라는 대사도 쳤던 걸로 기억...)
하지만 본인은 그런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
오직 자신의 힘으로 원하는 길을 가고자 하는
뚝심과 자립심을 갖고 있음

평소 나서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지만
뒤에서 조용조용하게 강한 스타일
자기주관이 매우 뚜렷해서 할 말은 해야 직성이 풀리고
스스로 한 번 결단을 내리면 끝까지 고집을 꺾지 않음

잘 흥분하지 않고 차분한 성격이어서
정신없는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상황판단을 잘 하고
거기에 맞는 최선의 해결책을 찾으려고 함
.
.
.
이렇게 애널리스가 말 했던 대로 4명의 인턴이 뽑혔는데
여기에 갑자기 예정에 없던 한 명을 더 뽑는다는 것임

마지막에 추가 투입된 학생은 바로 '웨스 기빈스'
(본인도 뽑혀서 띠용함)
웨스는 수업 첫 날부터 과제 준비를 안 해오는 둥
어벙한 모습 때문에 교수님에게 찍히다 싶이한 학생이었음
이런 웨스가 마지막에 추가로 뽑힌 이유인 즉슨

교수님께 할 말이 있어서 말도 없이 사무소에 찾아갔다가
교수님의 불륜현장을 목격하고만 것...

그렇게 웨스는 거의 입막음 하기 위해
추가 투입 되었다고 볼 수 있겠음

웨스는 착함. 매우 착함.
어느정도 눈치는 있어서 조용히 할 건 다 하는데
머리굴리는 얍삽이들과는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음

앞서 말했듯 애널리스는 자신이 맡은 변호에서 이기기 위해
합법/불법 가리지 않고 어떻게든 무죄를 입증하는 사람인데,
웨스는 이런 방식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정의로운 사람임

충성심이 강하고 믿음을 쉽게 져버리지 않는
강아지 같은 성격이라고나 할까...ㅇㅅㅇ
(근데 이 성격 때문에 자꾸 어디에 휘말려서
인생 휘뚜루 마뚜루됨)
+) 다른 얘기인데,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이 친구는

해리포터에 나왔던 '딘 토마스'임! (완전 잘 컸쥬?)

참고로 영드 '셜록'에서 짱잘 근위병으로도 나왔었음ㅎ
-
다시 돌아와서
이렇게 최종적으로 5명의 인턴들이
애널리스 밑으로 들어가게 되고
애널리스와 함께 현장에서 뛰며 변호를 도와주기 시작함

이렇게 인생 잘 풀리는 건가 싶었는데
이들이 간과하고 있었던 것이 있었음...

바로 인간은 감정적인 동물이라는 것 !
그렇다보니 어쩔 수 없이
사랑, 연민, 분노, 죄책감, 의심 등
수많은 감정에 휘말리게 되고...
본인들이 맡은 변호를 돕다가 너무 몰입해버린 나머지
본인들이 살인사건에 연루돼버리고 만 것임!

어제까지만 해도
'의뢰인들'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배웠던
'살인죄를 피하는 방법'이었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본인들'이 살기위해 써먹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

수업에서 배웠던 대로
이들은 살인죄에서 벗어나기 위해
거짓말은 더 큰 거짓말로,
범죄는 더 큰 범죄로
닥치는대로 포장을 하다보니
그 스케일이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져버리고 마는데...
.
.
.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이들은 원하는 대로 무사히 살인죄를 피해갈 수 있을 까?
그리고
인턴은 5명인데 왜 이 자리엔 4명 밖에 없는 것일까?
-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앞서 뿌렸던 떡밥을 회수하는 모습들과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살인죄를 피해가려는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는 드라마
하우 투 겟 어웨이 위드 머더
-
하겟머는
매 시즌마다 시즌을 통틀어 진행되는 큰 사건과
매 화마다 다른 사건의 변호를 맡는 작은 사건들이
함께 전개됨!

(시즌1에서는 미들턴 대학 재학생인
'라일라 스탠가드'의 실종사건에 중점을 두고 전개됨)
]큰 크
그래서 매 회 다른 변호 사건들을 통해
날마다 달라지는 변호 스킬을 보는 재미와
큰 사건이 어쩌다 이 사단이 난건지 조금씩 보여주는
떡밥 회수 전개방식 때문에
스토리 흡입력이 장난 없음
현재 넷플릭스에는 시즌3까지만 업로드 되어있고,
올해 2월에 시즌5까지 방영을 마쳤음
(넷플 일해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2020년에 시즌6으로 완결났고,
넷플에 전 시즌 다 올라와있음!!
어찌보면 막장이라고 할 수도 있을 만큼
자극적이고 전개가 매우 빠른데
전-혀 어지럽지 않고 스토리가 탄탄해서
매우 재밌게 볼 수 있는 드라마임!
특히 <루머의 루머의 루머>, <리버데일>, <엘리트들>
재밌게 본 사람들은 좋아할 스토리인 것 같음!
좀 무겁고 노잼스러운 포스터와 제목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아서 안 보는 사람이 많은데
막상 보고나면 '왜 이걸 이제야 봤지' 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인 만큼
꿀잼 보장, 추천추천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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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전업주부가 말하는 집안일의 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