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FNC가 다시 조금씩 주목받고 있습니다.
엔터주식에 관심있는 분들도 FNC 가 어떨까?
이런 이야기 하시는 경우 종종 있고 비슷한
글도 올라 오더라고요.
그래서 FNC 의 차세대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전망에 대한 제 생각도 적어보고요...
FNC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FNC의 1세대가 이제
그 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걸그룹 이라고 할수있는 AOA가 계약만료
를 앞두고 있는데 아직까지 뚜렷한 재계약 소식이
없는것으로 보이고...
회사의 수익을 책임지고 있던 FT아일랜드와 씨엔
블루가 줄줄이 군입대를 하고 있거나 할 예정에
놓여있다 보니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부진을 만회하고 1세대 아이돌들을 대체하기 위해
FNC가 내놓은 라인업은 3팀으로 대표되는데요.
N.FLYING
SF9
체리블렛
이 그 주인공 이죠.
물론 FNC가 국민 MC 유재석을 필두로 예능인
라인업도 좋고 대세 배우인 정해인도 데리고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솔직히 이건 FNC의 성장과 큰 관련 없습니다.
주가가 떨어지고 적자가 난것은 이미 이 라인업을
다 감안하고 나온 결과고
결국 이런 기획사들은 아이돌 분야가 터져야 회사가
삽니다.
YG 가 이종석, 강동원, 차승원 등 톱스타들 끌어
모아도 결국 빅뱅 하나 대체 못하는거 보면
KPOP 기획사를 볼때 다른 분야는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결국은 저 아이돌 3팀이 핵심이 될텐데....
(여기에 중국 현지 아이돌 준비에 대한 이야기도
있으니 이 프로젝트 까지가 FNC의 주력사업이
되겠죠)
물론 조롱 당하는 언플 이긴 했지만 한때 3대
기획사 드립까지 치던 FNC의 2번째 전성기를
차세대 아이돌들이 이끌수 있을지?
어떤 강점들이 있을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요즘 FNC의 가장 뜨거운 감자인 엔플라잉 부터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엔플라잉의 데뷔는 2015 년 이니 얼마 후면 4년이
되는 가수입니다.
지금까지는 이름을 알리지 못한 그룹이였는데 최근
옥탑방 이라는 곡으로 뜨겁게 역주행 하며 FNC의
상승기류를 이끌고 있습니다.
(노하우 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긴 하지만요.)
솔직히 엔플라잉이 이 역주행으로 메이져 그룹이
될것이다 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아직
늦은것은 아니라고 할수 있습니다.
보이그룹의 경우 데뷔한지 3~4년 후에 큰 인기를
얻는것도 꽤나 있는 일이고
대표적으로 방탄소년단도 그런 케이스 입니다.
뉴이스트도 특수 케이스 이긴 하지만 비슷한
사례라고 볼수있고요.
뭐 비투비도 비슷하다고 할수있죠.
보이그룹은 결국 비주얼이나 다른 요소보다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퀄리티와 음악이 절대적인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옥탑방도 자작곡 이고 무대
위에서의 끼나 실력도 갖고 있는걸로 보아
가능성 있는 팀 인것은 분명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디까지나 노하우가 아닌 경우에 그렇다는
겁니다.)
두번째는 SF9 입니다.
아마 현시점 에서는 FNC가 가장 차기 주력 스타로
생각하는 그룹이 이 팀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지금 당장 대단한 지표들이 나오는 상황은
아니지만 일본활동에 공을 들이면서 FNC의 주력
수입원이 되려 노력하는 중 이고
무엇보다
찬희의 존재가 큰 기대를 가지게 합니다.
아마 최근 엄청난 인기를 얻었던 SKY캐슬을 보셨던
분이라면 다들 알아보실텐데... 극중 우주로 출연
했었죠.
아이돌 그룹이 원맨팀이 되는건 매우 안좋은 일
이라는 글을 몇번 쓴적 있는데...
FNC는 이런 분야의 전문입니다.
원맨팀을 만들고 원맨을 띄워서 덩달아 팀까지
주목받게 하는 방식을 많이 시도해왔고 성공했죠.
(물론 그래서 팬덤이 약하고 인기를 오래 유지하지
못하긴 하지만요.)
SKY 캐슬의 성공 이후 찬희는 공중파 음악방송의
MC도 맡게 되었고...
워낙 FNC가 언플에 일가견 있는 회사다 보니
찬희를 강하게 밀어붙일 가능성도 있겠죠.
마지막으로 체리블렛 입니다.
AOA의 뒤를 잇는 FNC의 신인 걸그룹 인데요.
이 팀도 대놓고 일본진출을 염두하고 만든 그룹
입니다.
(모든 KPOP 그룹이 다 그렇긴 하지만요.)
일본 멤버가 3명 대만 멤버가 1명 포함된 다국적
걸그룹 인데요.
이런 멤버구성... 익숙하죠.
아마도 트와이스의 성공을 많이 참고 했을겁니다.
의식도 많이 한것 같고요.
(요즘 신인 걸그룹중 트와이스를 연구 안해본
그룹이 없긴 하겠지만요...)
결국 KPOP가수의 수익은 대부분 일본에서 나니까
트와이스 처럼 일본에서도 자리잡는 그룹이 되는것
이 목표 일것 같습니다.
또한 컨셉도
체리와 블렛을 구분지어 다른 분위기의 이미지를
노출하는걸 봐서는 레드벨벳 역시 참고 했을 가능성
이 높지 않나 싶습니다.
나쁜건 아닙니다. 대형기획사들의 톱 아이돌들이
큰 반향을 일으키면 중소 기획사 아이돌들이 영향
을 받는것은 지극히 당연한 겁니다.
택도 없는 비교언플만 빼면 나쁜건 아니죠.
다만 아직까지는 반응이 부진합니다.
엠넷에서 리얼리티도 방영했지만 별 다른 반응이
없고 6년만에 나오는 FNC의 신인 걸그룹 이라는
기대감을 등에 업고도 음원차트 100위 안에 차트인
실패를 겪게 되었습니다.
팬덤 지표도 부진한 상황이고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긴 하지만
트와이스나 레드벨벳의 행보는 팬덤이 핵심인데...
이 팀들을 참고 하고도 팬덤이 모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AOA 를 참고하는 노선으로 빨리 트는것도 좋은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멤버인 지원이 설현 처럼 개인활동을 활발히 시도
하는것도 좋을것 같고요.
(일단은 다음 앨범 혹은 그 다음 앨범 까지는 원래
계획대로 실행하고 반응을 보는게 우선이긴
합니다)
제가 생각할때는 노래도 멤버들도 상큼하고 좋은데
다른 걸그룹들과 딱히 크게 차별화 되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더라고요.
차세대 그룹들을 짧게 나마 이야기 해봤는데
FNC가 상승기류에 있는것? 사실이라고 봐요.
그러나 굉장히 불안정한 바닥을 딛고 오르고 있는
것 역시 사실이죠.
FNC는 항상 그래왔기도 하고요.
FNC는 스타를 만들수 있는 힘이 있는 회사고
노하우도 가지고 있는 회사 입니다.
저는 이 팀들 혹은 이들중 누군가를 스타로 밀어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다만 거품이 많이 낀 대세를 만들수는 있어도
진짜 대형 아이돌은 좀 어렵지 않을까? 싶은데요...
어차피 이런글 보고 주식투자 결심하는 분도 없겠
지만 만약에 하더라도 거품으로 오른거 먹고
깔끔하게 뒤도 안돌아보고 파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뭐... 안오를수도 있으니 그냥 안하는게 제일
좋을수도 있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