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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밍굴 ll조회 2804l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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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글 알림 l 이 글은 3년 전에 쓰여졌습니다


치루 생성부터 수술, 후유증, 경과까지의 후기. (긴글, 비위 주의) | 인스티즈






그냥 갑자기 생각이 나서 공유합니다.


분명 여기에도 치루로 고생하시고 계신 분들 많을 거라 장담합니다.


병원을 가야되나 말아야 되나, 고생은 고생대로, 혼자 앓는 분도 많으실거구요.


참고하세요




21살 전까지는 어떠한 증상도 없었음.


21살 군대가서 맨날 찬바닥에 그냥 앉고 교육받는다고 또 앉아있고 그러더니


23살 제대후 응꼬 옆에 엉덩이부분에 먼가 볼록 솟음.(작았음)


그냥 뭐 났나보다 하고 술 계속 처먹고 지냄


신경안쓰고 살다가 1년뒤 볼록이가 커짐.


근데 고름이 나오기 시작.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볼록했다 작아졌다를 반복했었고 작아졌을 땐 그냥 이상없는 정도로 작아졌기 떄문에 신경안씀.


고름나오면 휴지로 꾹 눌러서 빼내는데 다 빠져도 볼록이가 안작아지기 시작.


그리고 아프기 시작.


치항병원이란 내사전에 없었으므로 무조건 참고 몇년을 또 지냄.


볼록이가 점점커지고 고름나오는 양이 많아짐.


엉덩이골에 항상 분비물이 나와서 발라져있어서 하루에도 수시로 화장실가서 휴지로 닦아줌. 개불편.


의자에 앉아도 볼록이때문에 굉장히 아픈날이 많아지기 시작. 아프다 말다를 반복.


슬슬 걱정되기 시작.


하지만 병원은 ㄴㄴ 였기에 고름 짜내고 휴지대고를 반복하면서 계속 지냄.


그러다 발생 후 10년뒤 술먹고 자고 인났는데 팬티가 말이 안되게 젖어있음.


농양이 터져서 볼록이가 조금 작아지고 고름이 죄다 빠져나옴.


아 안되겠다 싶음.


하지만 역시 병원은 ㄴㄴ


였지만 좀 지내는 중에 이건 뭐 너무 아파서 안되겠음.


게다가 검색했더니 놔두면 암된다고 해서 하 저런 나 10년됐는데... 좆댔다 싶어서 병원 ㄱㄱ


치루검사 하러 왔다고 하고 동네병원 갔음.


근데 의사가 눈이 사시임. 불안해지기 시작.


병원도 개허름함. 건물도 허름하고.


침대에 새우자세로 웅크리자 라텍스장갑을 끼더니 손가락을 쑥 넣음.


그러더니 치루 맞다고 피검사 하고 가시고 검사 나오면 수술하러 오라함.


알았다고 하고 피검사 하고 그냥 나옴. 그병원 안가고 다른 병원감.

(나중에 알고보니 존나 유명한 의사셨음.)


깔끔해보이는 병원 찾아서 다시 가서 역시 새우자세로 웅크리고 손가락 넣고 초음파도 찍음.


근데 깔끔한 병원이라서 그런지 간호사들 다 이쁘고 젊음.....


근데 의사실로 한 3명이 다들어와서 뒤에서 대기.... 난 거기다 응꼬 까고 소중이도 노출된 상태로 웅크림...


나갈줄알았는데 뒤에서 3명 다 뚫어지게 보고있음...


암튼 역시 치루 맞다고 하여 바로 그주 토요일에 가서 수술함...


수술대에 앉으면 척추에 주사를 놓고 앞으로 엎드림.


그럼 하반신 마취가 되고 의사가 엉덩이꼬집으면서 감각있냐고 물어봄.


없다고 하면 수술 시작.


느낌은 안났지만 레이저로 몇번 지지더니 끝... 15분 정도 걸림.


타는 냄새만 맡을 수 있음.


수술끝났는데 하반신이 안움직이니 여러명이 와서 들어서 침대에 눕히고 병실로 ㄱㄱ


다음날 드레싱하는데 또 젊은 여자 간호사.....


뒤돌아서 엉덩이 까래서 깜....


거즈 덮어놨던거 떼었더니 피가 줄줄 흐름.. 난 못보고 간호사가 말해줌.


지혈이 너무 안된다고 좀더 지켜보자 함..


하루 있다가 지혈 좀 되는거 확인하고 바로 퇴원.


이때까지만 해도 진통주사 달고있어서 뭐야 좆도 아니네 했다가...


집에 가고 딱 하루 지나서 진통주사 떨어지니 이건 뭐 진짜 개 지옥같은 지옥이 따로없음.


가만있는데도 응꼬에다 오함마로 존나 두둘기는것 처럼 묵직한 통증이 치통처럼 옴.


계속 옴.


첫 화장실 갔을 때는 정확하게 어떤 느낌이냐면


원형 텀블러 표면에 바깥쪽으로 압정을 도깨비방망이처럼 붙여놓고 그걸 장에서 응꼬 지나서 빼내는 느낌.


변기엔 피가 섞여서 개무섭..... 뭐 잘못되는거 아닌가 엄청 걱정함.


그리고 치루는 자연상태로 아물어야 하기 때문에 봉합을 하지 않음.


봉합하면 안에서 곪는다고 그냥 살을 지져서 내부조직이 다 노출된 상태 그대로 거즈를 덮음.


그게 안에서 살이 차올라야 함.


하루에도 괴상한 자세로 사진을 수십방씩 찍으며 경과를 관찰함.


살이 찬거 같다가도 안차는거 같고 너무 오래걸려서 엄청 걱정함.


정확하게 다 아무는데 까지 6개월 걸림.


본인이 만족할 때까지는 6개월은 가야함. 인터넷에 두달이면 다 아문다는거 거의 구라임.


수술후 2~3개월은 금주. 3개월부터는 술 조금씩 먹어도된대서 먹었다가 후회하고 안먹음.


그 6개월이라는 기간동안 파우치에 거즈랑 밴드 넣고다니면서 화장실 갈때마다 거즈 갈아주고


안마려워도 주기적으로 수술부위 거즈 갈아줘야 함. 회사에서 안들킬라고 진짜 개 생지랄떰.


어디 앉으면 통증이 심해서 일부러 많이 걸어다님.


운전하는데 차막히면 진짜 뒤지는거.


그렇게 몇달이 지나자 살이 많이 차올랐고 술도 평소처럼 먹음.


즉, 발병 후 10년동안 방치하고 10년뒤 수술함.


치루는 수술 후 3년안에 재발가능성 높고 재발하면 재수술, 반복되면 위험하다 해서 걱정했으나 재발은 다행히 없음.


검색해보니 3번 재수술 한 사람도 있음.


수술부위는 피부가 주변보다 좀 약해져서 안이 비어있는 느낌이 살짝 나고 좀 닭껍질마냥 맨들맨들한 느낌으로 됨.


수술 6년이 지난 지금 별탈없이 지냄.


두려워말고 수술 하세요.


일단 발생한 사람이면 무조건 수술입니다.


약따위 안되고요.


놔두면 안없어집니다 절대로.


조금이라도 작을때 수술하세요.


그래야 회복기간 줄어듭니다.


치루와 다른 항문농양이란게 있는데 이건 간혹 약물치료도 가능하지만 일단 치루라고 판명된다 싶으면


무조건 수술 ㄱㄱ


전 주변에 알리기도 무섭고 해서 10년을 앓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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