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190721124850299?f=m
영국에 700년 지배받은 아일랜드가 우리 뺨칠 거다. 그 나라가 지금 영국보다 엄청 잘 산다.
복수를 하려면 그렇게 하는 것이다. 그 나라 국민소득이 그 나라 국민의 목숨 값이고, 자존심이다. 우리가 일본보다 잘 살면 일본 총리 아베 신조가 감히 저러겠나? 정권을 잡았으면 부국강병(富國强兵)에 매진해도 모자랄 판에 뭐, 민족정기 확립해서 체제전환 하겠다고?
우리 민족은 가장 순수하고 뛰어난데 못된 이웃나라 때문에 수난의 역사를 겪고 분단까지 됐다고 믿는다. 학교에선 교사들이 “우리 조상 100만 명이 감자가 없어 굶어죽을 때 영국은 도와주지 않았다”고 강조하고, 아이들이 말을 안 들으면 “꼭 잉글랜드사람 닮았다”고 야단을 친다.
2008년 금융위기 때는 사회적 대타협을 깸으로써 위기극복을 할 수 있었다는 점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우리의 집권세력은 유럽 선진국처럼 사회적 대타협을 해야만 개혁이 가능하다고 믿는 모양인데 글로벌 현실은 이미 달라져 있었다.
경제가 풀리면 감정도 누그러진다. 영국보다 잘 살게 됐다는 자부심에 영국인들에 대한 아일랜드 사람들의 미움도 거의 사라졌다. 요즘 아일랜드는 영국을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가장 가까운 경제협력 파트너로 본다.
민족주의 정부가 반일(反日)감정을 부추기고, 부국강병을 우습게 알며, 모두가 평등한 가난을 분배하지만 않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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