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로코 녹두전
1. 동주 X 율무 (구정혼자)
여주 동주가 위험할때마다 어디선가
뿅 나타나서 구해주는 구정혼자 율무
귀한 얼음을 손수갈아 홍시를 올려 (ㄹㅇ배운분)
팥빙수를 만들어낸 율무는 조신하게 곧장 동주에게 조공
우울한 여주 기분 풀어주려고 사탕 조공까지..
(먹는거 주는 사람 착한 사람)
그리고 구정혼자지만 동주를 향한 율무의 사랑이
정말 찐이라고 느낄 수 밖에 없던 장면이 등판함
명망있는 가문, 양반집의 귀하디 귀한 아씨였던 동주,
가문이 역적으로 몰려 동주의 가족들이 죽임을 당하는 끔찍한 광경을
고스란히 다 봐야만했던 동주에게 옛 집은 트라우마 그 자체.
하지만,
비어있을 줄만 알았던 옛 집이 아닌
곱게 달려있는 감나무와 깨끗하게 가꾸어진 정원엔
율무가 있었음
율무 : 혹시라도 니가 이곳에 오면
다른이가 살고있거나 벌어지게 하고싶지 않았거든
헛수고는 아니였구나..
홀로 긴시간을 동주만을 기다리며 빈집을 지킨 율무
(짠내)
율무 : 우리의 혼사가 오가던때 몰래 담넘어 널 보러왔었다
어여쁘지 않으면 혼사를 물러달라고 때쓸 작정이였는데,
내 너를 보고 돌아가서 아버지께 때를썼지..
혼례날을 당겨달라고
율무 : 니가 원한다면 이곳은.. 여전히 너의 것이다
동주 : 아무소용없는 일입니다.
율무 : 낭자
이곳에서 그리 불러보고 싶었소
아무소용 없을지라도..
동주의 가문이 역적으로만 몰리지 않았어도
서로의 정혼자로 행복회로 돌렸을 동주X율무..
2. 녹두 X 앵두 (정혼자)
한창 바닷속에서 낚시중인 남주 녹두가
잡은 물고기를 가지고 걸어나오자
앵두 : 서방님아 ~
뭍에서 녹두를 기다리고 있던 녹두의 정혼자, 깨발랄한 앵두
녹두가 잡아온 전복을 야무지게 먹는 앵두
녹두 : 앵두야 그만 먹고 오라버니 말 좀 들어봐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앵두 : 뭣인디?
녹두 : 내가 꼭 해야할일이 있거든, 섬나가서..
앵두 : 근디?
녹두 : 그니까 내가 여기서 너랑 혼인하고 그럴 수가 없어 내가..
녹두 : 그니까! 사부님께 혼인얘기는 없었던걸로 얘기해 니가..
앵두 : (개빡침)
녹두 서방님의 몫은 없어 돌아가.JPG
앵두 : 싫은디! 혼인하기로 울 아부지랑 약조했잖여!
녹두 : 그거야, 무술 배우려고 어쩔 수 없이..!
앵두 : ㅂㄷㅂㄷ
녹두 : 야..너는 무슨 애가 힘이..
가족을 지키기위해 앵두의 아버지에게 무술을 배우려
어쩔 수 없이 앵두와의 혼인을 약속해버린 녹두의 수난시대..
무사집단의 습격을 당한 녹두의 집, 이후
가까스로 살아남은 무사의 뒤를 쫒아 녹두는 섬을 떠났고
남겨진 정혼자 앵두는 녹두를 그리워함
앵두 : 나도 가고싶어라, 한양..
녹두 오라버니도 한양에 있을거인디..
황태 : 보고싶구나 녹두?
앵두 : 먼가..
많이 머냐는 물음에도 녹두의 형 황태
그런 앵두를 귀엽게 여길뿐,
하지만 이것이 화근이 였을까..
밥때가 한참 지나도 나타나지 않는 앵두.
말벌아저씨 마냥 귀신같이 몰래 배에 올라탄
앵두를 찾아낸 앵두 아부지는 대환장..
앵두 : 아부지!
나 한양갈라니까 잡지마쇼!!
정혼자 찾으러 혼자 배타고 한양가는 앵두 재질 ㄹㅇ미침,,
3. 녹두 X 연근 (섭남)
정9품 정절부봉사 웅앵웅..
이름만 그럴싸한 직책으로
과부촌의 책임지고 관리하는 연근.
새로 들어온 과부 녹냐에게 첫눈에 반해벌임
녹냐에게 폴인럽..★☆
여느 드라마와 다를것없이 섭남답게
녹냐에게 직진하는 연근.JPG
과부촌에서 의심을 받아 쫒고있던 녹두는
때마침 녹두가 다쳤다는 소문을 듣고 고약을 챙겨온
연근을 만나 의심을 덜받기위해 연근과의 스킨십을 강행함
짝사랑 녹냐와의 첫접촉에 심쿵당한 섭남 연근.GIF
녹두 : 어쩌자고..하필 제게 마음을 주셔서..(ㅉㅉ)
연근 : 다친 곳이 어딥니까, 제가 약을 발라 드리겠습니다..(두근두근)
녹두 : 여기요 (엉덩이)
연근 : 거긴 안돼요!!
(입틀막)
녹두 : 아주..그냥 드러운 마음을..
녹두 : (노답)
연근 : (소중)
잠시 한양으로 떠나게 된 녹두
별볼일 없는 직책이지만 과부촌 관리자인
연근에게 이를 알리는데,
연근 : 돌아오시는거죠.. 과부님?(아련)
녹두 : 하, 내일이면 온다고 몇번을 말씀드립니까..
연근 : 오실때 맞춰서 거한 잔치를 마련할까하니..
늦지마십시오..
녹두 : 싫어요 하지마셔요(단호)
연근: 기다릴거예요!!!!!!!!
섭남의 소심한 하트.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