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의 폐허> 서현석
현재 북서울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퍼포먼스설치미술가 서현석 작가의 작품이긔.
이 작품은 원래 더이상 사람들이 찾지 않는
'폐허가 된 미술관'을 표현하기 위한 의도로 누워 있는데요.
그런데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 개막 직후 누군가 쓰러져 있던 천사상을 바로 세워놓은 것이다. 작가의 의도와 배치되는 데다 40㎏으로 제법 무거운 물건이기에 안전 문제 등을 염려한 미술관 측은 급히 CCTV를 돌려 봤다. 학예실 관계자는 "웬 부자(父子)가 낑낑대며 천사상을 다시 세워놓고 있었다"며 "이 쓰러진 상황 자체가 '작품'인 줄 모르고 선의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미술관 측이 다시 천사상을 쓰러뜨린 지 얼마 안 돼 다른 관람객이 이를 또 바로 세웠다. 같은 일이 네 번이나 되풀이됐다.
http://naver.me/Fq9D3JqC
사람들 너무 착하고 귀엽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이 일에 대해서
작가는 사람들이 일으켜 세우는 것도
미술이라면서 즐거워했다고 하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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