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교대역부근에서 참여해서
스피커소리같은게 없어서 좀 심심했는데
몇몇분들이 계속 선창 해주셔서
같이 검찰개혁 조국수호
나경원을 수사하라
자한당을 수사하라
공수처를 설치하라
등등 외치구 왔습니당 ㅎㅎㅎㅎ
아 그리고 처음에 고속버스터미널쪽에서 오는데..
태극기부대도 꽤 있었어요
저 생김새보고 진취적으로 생겼는지
빨갱이새끼들 어쩌구저쩌구 하는데
쌩까줬습니다
그리고 6시 즈음 본무대 부근 지나가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오지게 밀어댔습니다
분명 뒤쪽으로 사람들 걸어다니는거보이는데
왜이렇게 밀지 하는데
할배 몇몇이 진짜 죽을힘을 다해서 밀어대더라구요
뒤에서 애기있어요 밀지마세요!
뒤쪽으로 가면 태극기부대쪽이니까 반대로 가세요!!
외쳐도 꿈쩍안하고 몇명이 계속 밀침
그러다가
제가 대놓고 아저씨 밀지좀 말라구요
눈 마주치고 얘기하니까
뒤로 이동하더이다..
그딴식으로 분위기 험악하게 만들려고 하는거
진짜 역겨웠네요
여친도 너무 무서워서 거기 빠져나와서 덜덜덜 떨던거
진정시키고 교대역까지는 질서정연하게 잘 이동했습니다
태극기부대가 괜히 그런게 아니구요
진짜 집회장소가 겹쳐서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좀 부딪힐 수 있는건 인정하는데...
진짜 그쪽으로 가는 어르신들만 일방적으로
겁나 밀치고 파고들고.
반면 교대역방면은 진짜 줄서서 질서정연하게
잘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열기 쩔었어요!!
본무대 연설같은거 못들어서 너무너무 아쉽기도 했지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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