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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5년 전 (2020/1/09) 게시물이에요

[LOL] 신챔 세트가 딱히 나빠 보이지 않는 이유 | 인스티즈




이번에 새로 공개된 신챔 '세트'

일명 '우두머리' 세트

무려 녹서스의 불법 투기장이자 거물 범죄자.....라는 배경이 있고

딱 봐도 '나쁜 남자' 컨셉으로 만들어졌지만

롤 좀 해본 사람 입장에서는 세트만큼 건실한 청년도 없음.



1. 미래의 꿈이 그냥 잘먹고 잘살고 엄마 봉양하는 효자.
엄마가 걱정할까봐 '고아원을 짓는 봉사를 한다'라고 돌려 말함.
그리고 엄마 사진 보고 키스도 날릴 정도로 효심이 지극함.
케일과 모르가나는 자기 엄마 칼 가지고 서로 머리채 잡고 죽고 죽이네 하고 있음


2. 자기 아빠를 증오하지만, 그건 아빠가 자신과 어머니를 버리고 갔기 때문임.
갱플랭크처럼 자기 아빠를 죽이고 배를 훔치진 않았음


3. 일단 우두머리이긴 한데.....앨리스나 카서스, 말자하처럼
순진한 사람들을 꼬셔서 흑세무민하는 종교를 만들진 않음.
그냥 투기장이라는, 엔터테이먼트 회사 사장임.


4. 다이아나나 일라오이처럼 이상한 종교에 심취하지도 않았음.
다이아나가 달라후 달르바크! 하면서 칼 날리고
일라오이가 님 나카보로스님 좀 믿으시겠어요? 시험 좀 받으시구요
하면서 이상한 종교 포교하고 있지만 애는 딱히 그런것도 없어 보임.


5. 적어도 티모만큼은 아님.


6. 샤코나 피들스틱처럼 미스터리하거나 기괴한 두려움도 안느껴짐


7. 타릭이나 바루스보다는 옷은 제대로 입었음


8. 진이나 징크스처럼 미친 애도 아님.
애들은 혼자 중얼중얼 떠들면서 이상한 짓 하는 미친 범죄자지만
적어도 애는 앞가림은 착실하게 함.


9. 그런다고 르블랑이나 스웨인처럼 권력에 미쳐서
서로를 속고 속이는 어둠 세계의 정치인도 아님.


10. 문도 박사나 신지드나 빅토르처럼 미쳐서 이것 저것 실험하고
대량 학살이나 인권 유린을 하지도 않음.
세트가 한 건 그냥 불법 투기장에서 싸워서 인기 얻은 것 뿐임.


11. 리산드라나 브랜드, 아트록스처럼 초현실적인 고대의 악마 같은 존재도 아님.


12. 오른, 볼리베어, 애니비어처럼 초고대의 반신도 아님.
그냥 차별 받고 큰 평범한 인간임.


13. 그림자 군도 출신 언데드도 아님.


14. 세주아니나 애쉬처럼 정복에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고,
울라프나 트린다미어처럼 죽음을 넘어선 무언가가 있는 것도 아님.
그냥 엄마 호강시켜드리는게 지상 최대의 목적인 효자.





정리하자면,
세트는 그냥 혼혈로 태어나 차별받고 살던 애가 주먹질 하나로
인생 역전 해서 자기 어머니한테 거짓말까지 하면서 효도하는 건실한 청년임.
인생승리는 물론 인간의 기본 도리까지 확실하게 지킬 줄 앎.

서로 등꽂아 죽고 죽이고 부활하고 시체까지 뜯어먹고
이유도 없이 미쳐서 범죄 저지르고 전쟁 저지르는
다른 애들의 비중이 너무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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