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론 최가 장편 데뷔작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그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어티를 통해 봉준호 감독의 통역을 맡게 된 순간부터 영화감독으로 자신의 데뷔작 이야기를 전했다. 그가 자신의 심경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샤론 최는 “2019년 4월 이메일로 봉준호 감독의 통역 의뢰를 받았지만, 단편 영화 각본을 쓰느라 메일을 확인하지 못해 불발됐다”면서 “다음에 꼭 하고 싶으니 다시 연락을 달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샤론 최는 6개월간 통역을 맡으며 '기생충'이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것 비롯해 봉준호-송강호 코미디 듀오를 옆에서 지켜본 것과 SAG 앙상블 상을 받았을 때 기립박수를 받았던 일, 그리고 봉준호 감독이 오스카 시상식에서 마틴 스콜세지 감독에게 경의를 표한 순간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봉준호 감독이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라는 말을 인용한 것처럼, 나는 내 마음과 가장 가까운 한국 배경의 작은 이야기를 쓰고 있다”고 전했다.
https://movie.v.daum.net/v/2020021909064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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