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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시호시ll조회 2372l 4
이 글은 4년 전 (2020/2/21) 게시물이에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전 엄마때문에 인생을 망친 것 같은데
엄마는 제돈 가져다쓴적없다고
저보고 혼자 망한거래요
안전 이별 하고 싶어요

여태껏 살아온 이야길 작성하는데..
하소연 위주일 것 같습니다 ㅠ
모바일로 작성하는 거라 읽기 힘드실 수도 있습니다..



시간의 순서 대로 먼저 나열 할게요..


6살때부터 엄마랑 아빠 별거하시고
(아빠가 의사셨는데 병원 간호조무사 상간녀와 외도로 주민등록말소로 집을 나가셨고 빚을 엄청 많이 지고 도망갔다고했습니다)

엄마는 지방에서 돈버시고

전 외조부모님댁에서 남동생 둘과 자랐습니다.


20살 때 제가 대학가면서 대학 근처에 자취방을 얻고
그때부터 그 자취방에서 엄마랑 저랑 둘이 살게 되었어요.

별거한 아빠가 주민등록이 생기면서 연락되고
할아버지가 아빠네 찾아가서 난동피우시고 하셔서
그때부터 한달에 150만원씩 보내줬고
그 돈을 엄마가 관리하셨고 집세랑 생활비 했습니다.
전 용돈은 알바하면서 썼구요.
(엄마는 같이 살았을 때 부터 일 안하셨어요.. 이유는 할아버지한테 월 200씩 보내줬는데 할아버지가 그돈 없다고 다 날렸다 그리고 난 남밑에서 일못한다 자영업 체질이다 등등 할아버지 욕만 매일하십니다)


그렇게 지내다 제가 대학을 졸업을 하고 동생들도 20살이 넘어서 서울외곽 월세 집으로 이사가서 4식구가 모이게 됐습니다.

전 취업을 조교 제안을 받아 대학원에 진학하게 됐습니다.. 개인적 욕심이기도 했구요..

학비는 대학교때부터 학자금대출 받은게 있고
석사는 반액 장학금 받고 월급을 200넘게 따로 받으면서
제 나름 생활이 안정됐었습니다..
그리고 독립을 할려고 했는데

그때 새벽까지 야근이 너무 많았고
회사랑 집이랑도 1시간 30분정도 거리라
직장동네에 친한 친구네 집으로 독립하겠다고 했슺니다

엄마가 너같은게 빨래 설거지 하나 못하는게
친구랑 의만 상한다고 무슨 독립이냐고 안된다고
또 저 몰래
제 친구한테도 문자로 장문의 글을 엄청 보내셨더라구요
그렇게 독립은 무산됐습니다.



제 생각엔 이때부터 내리막길의 시작인 것 같아요

그러다 갑자기 엄마가
회사 근처에 제 명의로 오피스텔을 얻었다고했고
월세 70짜리였습니다 ㅜㅜ

엄마는 항상 본인 이름으로 계약하지않고
무엇이든 계약할때 제 이름, 제 핸드폰번호로 하세요..
마트에서 집으로 배달시킬때도 제 이름
(제 명의를 쓰는 이유는 아빠가 사기꾼이라 엮일지 모르고 엄마의 활동이 노출되면 같이 동업하잔 사람이 많아져서 피곤해진다 였습니다.. ㅡ.ㅡ 이제 나이먹으니 너무 말도 안되는 소리들이네요 ㅠㅠ)



여기서 엄마가
제 학자금대출이랑 공과금 나가는 통장1(아빠가 생활비 보내주는 통장)을 관리하셨고
월급통장은 새로 개설해서 제가 관리했습니다.

저는 월급을 받으면

통장1에 100만원 월세 70만원 제가 쓸돈 50만원
이렇게 썼고

그러다 엄마가
그냥 너 따로 살지말고 그 동네로 4식구 다같이 살자고 하셨고 저도 그걸 동의했습니다
그런데 같이 살집이..
재건축 예정 아파튼데 50평;;짜리로
월세 100만원짜릴 계약하셨어요

그리고 생활비 보내주던 아빠도
자식들 성인이니 이제 지급안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때 제가 연구직으로 승진하면서 월급이 확 높아졌는데
그걸 아시고 더 비싼 집으로 한 것 같아요..

월세 100만원 통장1 100만원
으로 보냈고

엄마가 여기 재건축돼서 또 이사가야하는데
저보고 은행대출을 받으라고했습니다.. ㅠ
안받는다고 했지만
저보고 모자란애라고 자금 돌아가게할려고 하는데
답답한 소리만 한다 (동생들한테 저때문이라고 집에 도움을 안준다고.. 항상 이간질합니다..ㅠㅠ
저한테만 하는게아니라 동생들한테 이야기해요)
어차피 그돈 보증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언제까지 생활비 없이 쪼들려서 살거냐고
엄청난 실랑이 끝에
1000만원 대출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때 제가 신용카드가 있었는데
신용카드를 엄마가 들고다니고 생활비로 쓰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월세 50이고 작은데로 이사를 갔는데
거기서도 엄마가 너무 집이 좁아서
남동생들이 방하나로 둘이 있으니 불편해한다고
너만 방 하나 따로 쓰냐고.. ㅜㅜ 하튼 여러 썰과 함ㅋ게
전 추가로 대출받아서 ㅜㅠ
또 이사를 갔습니다.. ㅡ.ㅡ


그리고 제가 이제 월급을 받아도
이제 돌려막기만 되고 막막하니
집에서 다들 좀 일좀하라고 이야기도했지만
3명 다 일하기 싫은데 제가 일하라고하니
집에서 저만 미친년 취급 받아요 ㅎㅎ
일하라고 강요하는 사람 = 나쁜 사람


저도 이제 돌려막기가 시작이니
신용불량자되기 싫어서 어쩔수 없이
또 빚을 졌습니다


엄마랑 동생들한테 제발 일좀 다니면 안되냐고하니
니 동생 어디 월급받으면서 살수있겠냐고
지금 어디 무슨 모텔이 좋은데가 싸게나왔는데
다시 너가 추가대출하면 인수하고
자금 순환시켜서 빚 다 갚아줄거라고
넌 직장이 좋으니 이율이 싸니까 괜찮다 해서

또 저축은행에서 3800만원 대출받았어요


갑자기 월세 내는거 줄이고 보증금 높여서
이사가자고하셔서 ㅡ.ㅡ
그 돈 중 2천만원 또 보증금에 들어갔습니다.

이제 3800만원 원금이자가 한달에 100만원씩 나가고
한 6달 있으니 전 또 돌려막기를 해야하더라구요

이제 저도 정신병오는 상태가 됐고
집에서 소리지르고 난리를 쳤는데

엄마가 너 대신 대출상담 알아봤다면서

(항상 저로 사칭해서 알아보고다녀요..몰랐는데 문자보낼때도 저인척 하고 친척들한테 문자 많이 보냈더라구요 ㅎㅎ..)

엄마는 저보고
일단 신용불량자되지않게
대출받아서 메꾸면
엄마가 아빠테 받을돈이 있는데
그 돈 받아서 니 빚 어떻게든 갚아주겠다고

그 대출금액은 진짜 1푼도 안쓰고 그냥 넣어놓으니까
매달 원금이자로 나가더라구요

한달에 통장에 실수령 300찍히는데
대출원금이자로 450만원씩 나가고 있었어요
신용카드 값은 별도고요.. 월세별도고요.. ㅡ.ㅡ


그래서 저는 막다른길로 오고 개인회생을 신청했는데

이제 엄마가 개인회생 취소하고 대출로 메꾸라고 난리입니다..

아빠한테 양육비 소송 걸건데
니가 개인회생하면 어떡하냐고 양육비소송에 문제생긴다고 보증금 다 압류당할거라고
그 법무사테 줄 돈 양육비 소송비용에 보태라고

동생들도 지금 일안하고 양육비소송 그거 로또만
바라고 있는 중입니다. 근데 엄마가 동생들한테도 그렇게 이야기해서 제가 그 로또 못타게 하는 방해꾼됐어요

그리고 엄마는
제가 대출을 거절한다거나 이렇게 엄마의 뜻에
따르지않을 경우

장문의 문자 (악마가 깃들여있다/악의 근원/ 누군가 너를 조종하고있다 등등 무슨 사이비종교같은 말이 가득한 문자)를 연속으로 보내요..

엄마가 그런 문자보내면 그냥 회신을 안했는데
이제 저도 엄마가 너무 싫고 증오스러우니
문자로 계속 그렇게하면 나 그냥 죽어버릴거다
라며 장문으로 하소연했습니다.

그리고 이 집을 나가겠다고했습니다.
(그전에 못나간건 집에 보증금 3천만원이 제 돈이었고
나가도 자취할 돈이 없어서 못나갔습니다..)

제가 독립하겠다고 짐을 싸니까
밤에 경찰 부르더라구요
그리고 경찰이 이야길 듣더만
엄마보고 허위신고 하지말라고
딸 자살시도한다고해서 왔더만
엄마가 딸 다 큰 성인인데 너무 개입하는거아니냐고
뭐라하시고 갔어요..

제가 이제 더 못버티겠어서
나갈려고하니까
너 여기서 한발자국만 나가면
회사랑 니네 교수님들테
너같은년 가정 내팽개치고 집나간년이라고 조심하라고
이야기할거라고

저희 엄마라면 충분히 그럴 것 같아서
회사 짤릴 것 같아서 못나갔어요 ㅠㅠ

그리고 그다음날 아침 출근할려고하니까
남동생이 현관문 앞에 지키고 있더라구요..
너무 무서워서 그냥 나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렇게 불편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개인회생 신청 중이고
변제금을 모으고 있는 중인데
엄마가 그거 알고 돈 동생계좌로 100씩 붙이라네요..
지금 집안 망하게생겼는데 왜 혼자 돈모으냐고..

그리고 이 월세집 계약서 명의
동생앞으로 바꿔달래요.. 보증금이 목적이겠죠 ㅎㅎ;;

지금 아침 상황을 보면

동생들은 밤새 게임하고 아프리카티비? 보면서 맨날 웃고있습니다 .. ㅋㅋ..취업준비 절대안하고 아르바이트도 안해요

엄마는 판사님한테 편지만 맨날 쓰고 있구요
법원에는 안가고 편지만 한달넘게 한 몇백장 적고계심
그리고 맨날 저보고 내용읽어보라고 하십니다..
양육비 니앞으로 2억 청구해놨다면서 생색내세요
못받을 거 전 알고있습니다..
못받는다고 말하면 아빠랑 내통한다고 괴롭혀서 이제 그냥 무시하고있어요.

서류보니까 8억 넘게 청구해놨던데 그정도 능력없는 아빠에요.. 도대체 누구한테 법률상담 받는진 모르겠지만
무조건 받는거라고 확신하십니다;; 그걸로 남에게 사기라도 안치면 다행..쳤을지도 모르죠;; 지금 제가 월세를 안주고 있는데 이 집 월세랑 공과금 100만원 가까이 나가야할텐데 지금 어떻게 내고있는지도 모르겠어요..
물어봐도 안알려주시고 딴소리만해서 저도 더 말안합니다.



일단 전 엄마랑 동생이 회사 찾아와서 두려운것보다
그냥 더 좋은 직장으로 이직 할려고
지금 공부하고 있고 이직만 되면 집을 나올 생각입니다.
이직 준비하는거 엄마랑 동생은 모르구요..

집나가면 다 해결될까요..? ㅠㅠ
집나가도 너무 무서워요 찾아올까봐..


최대한 내용을 간추린거라 이해 안되실 수도 있겠지만
모든게 팩트입니다..


또 추가로
그리고 이 막장사실을 모르는 3년 사귄 남자친구가 있는데
남자친구도... 고민됩니다..

말하면 도와준다할 것 같고.. 그럼 너무 미안하구요..
아니면 도와달라는 걸로 괜히 오해할 것 같아서
말 안하고 있어요..ㅠㅠ

남자친구가 또 10살 연상이고 결혼 이야길 많이 합니다..
같이 부담 안겨주는 것 보단
그냥 새 삶 찾으라고 보내주는게 맞겠죠..? ㅠㅠ..

헤어질 생각하니 ㅠㅠㅠ
남자친구가 너무 상처받을 것 같아서 미안하고
너무 걱정되네요 ㅠㅠㅠㅠ

엄마가 제 친구들한테 문자를 자주 보내요..
저를 사랑한다를 가장해서 저를 비꼬는 내용으로 채워서 보내는 문자가 있는데 그런 문자를 제 남자친구한테 보낼까봐 그것도 너무 끔찍하게 싫고 미안해요..



가정폭력센터에 상담전화는 다 해봤는데
집을 나오고 경찰서에 접근금지명령 신청하라고하더라구요
그래서 그것도 알아보니
엄마는 가능할 수 있지만 동생은 안된대요..
어차피 엄마랑 동생은 함께 움직이는거라 이것도 좀 그렇네요 ㅠㅠ


그리고 제가 엄마한테 따지면 엄마가 저보고 너가 돈 나한테 줬다는 증거있냐고하는데 엄마가 다 제명의 통장 신용카드 쓰신 거라 엄마테 돈줬다는 게 인정안되나요?


좋은 조언이나 충고 주시면.. 잘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원글 : https://pann.nate.com/talk/347272706?&currMenu=talker&vPage=4&order=RAN&stndDt=20190801&q=&gb=d&rankingType=life&page=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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