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인의 쓰레기
제우스
강간 빼고 다 하는
아름다움과 사랑의 여신이라는 이름값 역시 톡톡히하는
아프로디테
이 사람이 왜?
라는 생각이 들지만
산전수전 다 겪은 아프로디테도 침대에서 반해버렸다는 헤르메스
그 중에서도 당연 탑은
이 쓰레기 제우스임
전적
백조로 변신해서 강간
황금비로 변신해서 강간
자기 딸로 변신해서 강간
소로 변신해서 강간
와우
그런데 이 천하의 제우스도 건드리지 못한 세 여신이 있었으니
첫째누나 헤스티아
불을 상징하는 화로의 여신이자
막장으로 가득한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드물게 개념이 아주 만땅인
(덕분에 분량은 매우 안습인) 여신임
올림푸스 12주신 답게 아름답기로 유명한 여신이었는데
그녀에게 공개구혼을 한 자들이 있었으니
포세이돈
아레스
아폴론
임
(남동생과 조카들이 공개구혼한 셈...)
헤스티아는 이를 모두 거절
것 때문에 빡친 아레스가 난동 피우기 직전
제우스가
"헤스티아는 아무도 건드리지 않는다."
라는 맹세를 스틱스 강에 했다고 함
(스틱스 강에 맹세를 하면 어떤 신이라도 지켜야 함
안 그러면 큰 일 난다는데 사실 그 큰 일이 무슨 큰 일인지는 모르겠음)
즉
나도 안 건드리니 아무도 건드리지마.
인 셈
덕분에 헤스티아는 화로와 함께 행복하고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게 됨
두 번째는
전쟁과 지혜의 여신 아테나임
야
아테나는 딸이니까 당연히 안 건드리지
하겠지만
제우스가 누구임?
자기 손녀도 아무렇지 않게 강간하는 닝겐 아니 신임
그런 난봉꾼에게 자기 딸이고 뭐고가 뭐가 중요함?
사실 아테나가 순결을 맹세하게 된 것에는 슬픈 사연이 있음
제우스의 현 정실부인 헤라를 만나기 전
제우스의 부인이 있었으니
메티스임
당시 제우스는 할머니 가이아로부터 엄청난 저주를 받게 되는데
(저주를 받게 되는 이유 = 제우스가 자신의 아버지 크로노스를 몰아내는 과정에서
가이아의 자식들을 죄다 지옥으로 보낸 거 때문에 빡친 가이아가 내린 저주임)
"네 첫 번째 부인이 낳은 아들은 네 목을 자르고 네 자리에 올라가게 될 것이다."
였음
일단 제우스 본인부터가 자기 아빠 제치고
최고의 신 자리에 올라간 지라 저 저주는 매우 치명적이었음
그래서 메티스가 임신을 하자 그대로 꿀꺽 삼켜버린 제우스
(쓸웩이)
그리고 제우스의 머릿속에서 메티스는 아이를 낳게 되고
그 결과 태어난 자식이 바로
아테나임
그러니까 아테나는 제우스의 적장녀인 셈
이게 왜 아테나의 순결과 상관이 있느냐
아테나가 아이를 낳았을 때
그 아이가 남자면 가이아의 저주는 그대로 되물림 되는 셈임
그것이 후환이 될까 두려웠던 아테나는 순결의 맹세를 했다고 함
정확히 말하면 살기 위해서 한 거임...
제우스 입장에서는
주위에 여자들도 많겠다
굳이 자기 딸 건드리면서까지 자신의 자리에 위협을 만들고 싶지 않았을 거임
세 번째
모두가 예상했을 거 같은
달과 사냥, 순결의 여신인 아르테미스
상징부터가 순결임
태어났을 때부터 아빠인 제우스에게
"나는 순결을 맹세할 거고 사냥이 좋으니까 요정들이랑 사냥만 다닐래요."
라고 말한 당돌한 소녀..? 신임
다만 아르테미스가 위의 두 여신과 엄청나게 다른 점 하나가 있었으니
성깔이 매우 겁나 미치게 정말로
더럽고 잔인하고 냉정하다는 것이었음
그냥
나는 순결을 맹세하겠습니다
가 아니라
남자 싫어
완전 싫어
겁나 싫어
우리 오빠 (아폴론) 말고 다 싫어
정도였음
사냥을 갔다가 길을 잃은 악타이온이 우연하게 들어간 동굴 안에서
아르테미스가 목욕을 하는 장면을 보게 된 이후
빡친 아르테미스가 악타이온의
눈을 멀게 하고 + 사슴으로 만든 다음 + 악타이온의 사냥개에게 물어뜯기도록
만든 일화는 매우 유명할 정도임
자비따위는 존재하지 않는 여신이었음
거기에다
자신이 거느리는 님프 + 자신의 측근 + 자신에게 추근덕거리는 남자들은
가차없이 잔인하게 죽여버리는 것은 덤임
보너스로
자기 오빠가 좋아했던 인간 여자인
키오네 라는 여인이
"내가 아르테미스보다 예쁨."
한 마디 했다고 끔살하는 것 역시 덤임
제우스 역시
아르테미스의 맹세와 아르테미스의 성깔 때문에 건드리지 않은 것으로 추정함
한 가지 함정
저 셋 말고 제우스는
다 건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