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6642379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이슈·소식 유머·감동 정보·기타 팁·추천 고르기·테스트 할인·특가 뮤직(국내)
이슈 오싹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2170 출처
이 글은 5년 전 (2020/3/06) 게시물이에요

멜로의 정점, 500일의 썸머, 이터널 선샤인이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이유 | 인스티즈

멜로의 정점, 500일의 썸머, 이터널 선샤인이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이유 | 인스티즈

멜로의 정점, 500일의 썸머, 이터널 선샤인이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이유 | 인스티즈

멜로의 정점, 500일의 썸머, 이터널 선샤인이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이유 | 인스티즈

그렇다. 이 두 영화는 내 기준이긴 하지만 멜로의 정점에 있다고 감히 생각한다.
물론 이 두 영화는 그 자체로도 대단히 재미있다. (솔직히 짐 캐리가 딸치는 장면을 어디서 보겠는가) 그러나 이 영화들은 여타 멜로와는 다른 무언가가 있다. 음향, 편집, 조명, 피사체의 구도를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아마도 단순한 멜로의 달달함을 넘어서 연애초짜에게 연애선배가 연애지도를 해준다는 느낌이 강하다는 것이다.
연애를 하면 필경 느끼게 되는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과 (초짜들의) 착각과 실수 등을 교정 받는 것이다. 지나고 나서 '그때 왜 그랬지' 하며 이불킥 하지 말라고.

솔직히 경험이랍시고 몇 번의 이불킥 끝에 가까스로 교훈을 얻는다면 그리 유쾌하진 않을 것이다. 이 영화들은 우리가 굳이 그런 뻘짓거리를 할 필요가 없음을 알려준다.


대강 몇 가지만 간추리자면

이터널 선샤인 ㅡ 치명적인 단점은 서로에게 있다. 단지 니가 콩깍지 껴서 안 보이거나 괜찮다고 무시할 뿐. 이 모든걸 깨닫고 관계를 끝까지 가느냐 안 가느냐. 끝까지 간다면 상대의 단점을 인정하고 가야한다. (높은 확률로 상대방은 쉽게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도 각오하고 계산하라) 그리고 지금은 권태기라 모르겠지만 그 이성과 함께한 정말 달달한, 잊고 싶지않은 추억들이 분명히 있다. 지금은 니 기억에서 잊혀져서 흐릿하겠지만.



500일의 썸머 ㅡ 니 생각만 하지마라. 니가 사랑하는 사람이면 그 상대의 취향을 짓밟아 상처를 주는 행위를 하지마라. 무슨 행동을 하고자 할 때 상대가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생각해라. 너의 관심사가 니 애인의 관심사와 동일하다고 착각하지 마라. 니 애인은 단지 니가 좋아서 본인의 관심사가 아닌데 꾹 참고 들어준것 일수도 있다. 니가 사랑했던 이성의 특징들, 그리고 그로 인한 사랑의 감정은 끝까지 가는게 아니며, 권태가 오고 콩깍지가 벗겨지게 되면 혐오의 부분으로 바뀔 수 있다.



대강 몇가지만 간략하게 훑어보았다.

어떻게보면 너무나 당연해서 굳이 언급조차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 하겠지만, 연애초짜라면 충분히 침대를 부숴버릴 만한 실수들을 하게 될 것이다. (예를 들면 썸머에게 건축학 책을 선물한 톰처럼)



말하자면 500일의 썸머는 20대초반에 연애처음하는 사람의 실수, 그로 인한 깨달음이라면
이터널 선샤인은 30대 연애도 좀 해봐서 볼꼴 못 볼꼴 다 봤고, 경험도 있고 어떤 시련이 와도 마음의 준비가 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치 못한 교훈, 깨닫지 못한 것을 깨닫는 영화라고 얘기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 연애를 시작하는 중생들은 필히 이 두 영화를 보아야 할것이다.

혹자는 연애 깨나 해본 사람이 비로소 공감할 수 있다고 하지만, 그건 공감의 문제고, 초짜들이 연애 하기 전에 여기서 얻어갈거리가 분명 있으리라고 본다.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박보검 인생캐 물어보면 크게 셋으로 나뉨2
6:06 l 조회 958
암컷 문어, 수컷이 마음에 안 들면 목 조르고 잡아먹는다3
6:00 l 조회 3195
나만 알고 있는 거 같은 숨은 명곡 말해보기
5:59 l 조회 234
정말 잘 나가는 각본가가 넷플릭스로 옮긴 이유.jpg
5:57 l 조회 2157
haha ha네 냥이들 질투 모먼트 모음..
5:56 l 조회 438
요즘 몽골 가서 고기 노린내에 놀라는 경우가 많은데1
5:47 l 조회 3769
경찰(순경 2019 공채) 영어 문제 12문항
5:46 l 조회 1685
뻑가 근황.jpg (feat. 주호민)1
5:45 l 조회 3735
박중훈 - 비와당신 (영화 라디오 스타 OST)
5:44 l 조회 94
앤드게임보다 더 충격적인 결말일 거라고 하는 둠스데이
5:29 l 조회 559
토스 김말이 27개 장난하냐
5:25 l 조회 1270
진짜 친구 한 명도 없는 사람이 존재해?
5:22 l 조회 438
부산에 맛있는 커피랑 카페 많은 이유
5:21 l 조회 1431
한국이 한자를 버린 게 속상하다는 일본인2
5:18 l 조회 3335 l 추천 2
실시간 mbc 뉴스데스크.jpg
5:14 l 조회 801
88세 치매 노인이 기부금 반환을 요청했지만 성당에서 거절한 사건 전말1
5:12 l 조회 4991
금관 받았던 트럼프, 이재명 대통령에 백악관 '황금 열쇠' 선물
5:12 l 조회 477
한문철 레전드 근황 ㅋㅋㅋㅋㅋㅋㅋㅋㅋ.gif1
5:12 l 조회 1878
'계엄 명분용 평양 무인기 도발' 김용현·여인형 구속 연장
5:11 l 조회 76
설정이 더 파격적이였던 영화 검은사제들의 원작 12번째 보조사제
5:09 l 조회 1086


12345678910다음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
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