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해합니다. 진보의 가치를 인정하면서도 열심히 일한 사람(대학이든 좋은 회사든)이 성공하는게 맞는거 아닌가..사실 저도 이제 슬슬 먹고 살만 하니까 보수성향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런데 지금 자칭 보수 정당은 진짜 보수가 아닌거 같습니다. 앞으로는 경쟁의 가치, 개인의 열심을 주장하지만 뒤에서는 청탁을 하거나 기득권을 옹호하는 사법시스템의 보위를 받습니다.
자신들을 '자유와 경쟁'의 가치로 이미지 메이킹을 하면서 뒤에서는 '우리가 남이냐'를 당연시합니다 사실 기득권에게는 다들 한자리 하고 있는 사람들이 지인들이고 아는 사람들이라 좋게좋게 한 행동들이기 때문에 죄의식도 없습니다. 사회적 지위를 가진 '내'덕분에 '내 사람들'이 출세한거기 때문에 오히려 뿌듯하겠죠.
그런데 중요한건 저 사람들은 '경쟁시스템은 건강하다' 너가 성공하지 못하는건 '열심히 살지 않은 네 잘못'이며 너가 당장 최저시급도 받지 못하는 편의점에서 일하며 돈을 떼이는 건 다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야지 어쩔수 없는것... 시스템은 완성되어 있다. 정부나 국회 더 나아가 어른들이 할일은 더는 없다. 이런 주장을 하고 있죠. 그동안 '내사람'들은 그 좋은 경험은 할 필요도 없이 자리를 잡아가는 동안에요.
이건 청년들에 대한 기만이라 생각합니다. 3,40대들이 일단 자칭 보수당을 거르는건 최소한 일관성이 있고 심지어 보수의 가치를 오히려 여당에게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취업과정이 너무나 힘들어설까요. 1심 무죄 보도를 보니 분노가 일었고 요즘 20대 분들 만나면 일부 자기는 보수의 가치를 높게 생각한다며 ...혹은 무조건적인 여당지지에 대한 반발심을 가 지고 있다고 말하는 청년들을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같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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