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드레서는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댓글 작성 시 타인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주세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정숙씨는
‘문재인의 호남 특보(특별보좌관)’라고 불릴 정도로
이번 대선에서 문 후보의 최대 조력자로 꼽힌다.
문 후보의 지지자들이 ‘유쾌한 정숙씨’라고 별명을 붙여줬을 만큼
김씨는 특유의 활달하고 밝은 성품으로 문 후보의 진지한 이미지에
‘보완재’ 역할을 한다는 게 문 후보 측 관계자들의 이구동성이다.
문 후보와 김씨는 경희대 선후배 관계다.
서울 출신인 김씨는 1974년 경희대 음악대학 성악과에 입학해
축제에서 두 학번 위인 72학번 법대생 문 후보를 처음 만났다.
첫인상은 ‘별로’였다는 게 김씨의 회고다.
법대 과대표를 하던 친구 오빠가 ‘축제에 한번도 안 오는 친구가 있는데
여자 소개해 주면 오겠다고 했다’며 만나 보라고 했단다.
김씨는 거절했지만 그 친구 오빠는 ‘그 친구가
프랑스 미남 배우인 알랭 들롱을 닮았다’며 만나 보라고 설득했다.
김씨는 처음 만나는 자리니 문 후보가 당연히 양복 차림일 줄 알았지만
‘이상한’ 초록색 점퍼에 회색 바지를 입고 와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
킬링포인트 1. 병 크기
킬링포인트 2. 등지고 사진 찍음
관중들은 1피리어드 때 장내 중계카메라에 비춘 문 대통령 부부의 모습을 보고 환호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일어나서 두 팔을 흔들면서 관중들에게 인사했다.
응원은 유쾌했다. 대통령은 태극기 하나, 김정숙 여사는 태극기 두 개를 양손에 쥐고 응원에 동참했다.
관중들이 박수로 박자를 맞춰가면서 "대~한민국!" 소리를 지를 때 함께 했고,
좌우 양쪽으로 파도타기 응원에도 동참했다.
김정숙 여사가 가끔씩 홀로 일어서서 응원에 나설 땐,
문 대통령이 뒷사람을 배려해 자리에 앉으라고 손으로 어깨를 짚는 모습도 보였다.
문 대통령이 곤혹스러워했던 순간도 있었다.
'키스타임' 노래가 흐르는 가운데 장내 중계카메라가 문 대통령 부부를 비추자,
김정숙 여사는 손으로 얼굴을 가리면서 부끄러워했고, 문 대통령은 모른 척했다.
+
친동생 : 그래 네가 얼마나 잘되나 보자 (쒸익쒸익)
대통령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