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적자를 기록한 밀레가 도심형 아웃도어를 표방해 지난 2013년 론칭한 엠리밋의 자체 사업을 종료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아웃도어 업체 밀레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전성기가 꺾여버린 아웃도어 업황과 함께 내리막길을 걷더니 마침내 사상 첫 적자를 떠안았다. 설상가상 미래 고객인 2535층을 공략하기 위해 야심차게 추진한 ‘엠리밋’은 라이센스 브랜드로 전환돼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갈팡질팡하던 엠리밋… 스테이골드도 지지부진
매각설이 나돌 만큼 경영 상태가 악화되던 밀레가 적자 전환됐다. 지난 13일 공시된 밀레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404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었다. 롱패딩 열풍이 불며 아웃도어가 낙양의 지가를 올렸던 2013~2014년 이후 성장세가 꺾였던 터라 밀레의 부진은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다. 하지만 첫 적자 규모가 워낙에 커 업계에서는 다소 놀랍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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