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가 없어서 어떻게 하냐고요? 문제 없어요. 저희 선수들로부터 집에서 뭘 보면 좋을지, 윈터브레이크 기간을 커버해 줄 추천작품을 구해왔으니까요. 이번 시간에는 윌리안에게 최근 시청한 것들 중에서 탑쓰리를 추천해달라고 했습니다.
1. 프리즌 브레이크(시리즈)
윌리안의 첫번째 추천 작품은 지금으로부터 조금 오래된 것일 수도 있지만 아직 보시지 못했다면,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라인과 최고로 긴박감 넘치는 장면들로 여러분을 스크린과 떨어지지 못하게 할 것 입니다. 웬트웨스 밀러는 극중 마이크 스코필드로 출연하며, 스코필드는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사형을 선고받은 형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교도소로 들어간 엔지니어입니다. 그는 들어가서 형을 뺴내려고 하지만...
2. 파워(시리즈) - 한국에선 어떤 작품명인지 모르겠음.
저희 10번 저지를 입는 브라질 청년과 팀동료들은 이 범죄 드라마에 극찬을 보냈습니다. 악명 높고 성공한 나이트클럽의 사장은 부업으로 뉴욕의 A리스터스(?)에게 마약을 판매하는 딜러이기도 합니다. 해당 작품은 6시즌이 준비돼있으며 여러분의 시청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 번 빠져보세요, 정신 차려보면 17일 화요일 맨유경기일테니까요.
3. 나르코스(시리즈)
콜롬비아에서 준비하고 촬영된 이 작품은, 시즌의 1편과 2편은 마약계의 혜성으로 떠오른 파블로 에스코바르를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그는 코카인을 만들고 팔면서, 지구 상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중 한 사람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억만장자라는 권력을 이용해 무자비하게 일을 일삼는 그는, 도시 축구장 건설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 사회 프로젝트에 자금을 대주는 등 로빈훗과 같은 이미지를 유지하려고도 애쓰고 있습니다. 심지어 그는 메들린 지역에 아틀레티코 내셔널이라는 축구 구단의 소유주가 되기도 합니다. 마약에 절여진 상류층과의 암흑 거래, 그리고 그를 필사적으로 쫓는 마약단속반의 처절함 등은 쫄깃하고 큰 재미를 선사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