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아래 기사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음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803130784288910
훌리여러분들중 치과에 안가본사람은 한명도 없겠지만 정작 치과에서 얼마나 위험한 일이 일어나고있는지는 아무도 모름.
치과치료는 수술과 다름없는 침습적인 치료이기 때문에 위생관리가 중요하고, 특히 액체 등이 스프레이 형태로 분사되기 때문에 감염관리가 적절하게 이루어 지지 않았을 경우 다른 시술에 비해 감염이 일어날 확률이 매우 높음. 생각해 보시게. 치과 한번 잘못 다녀왔다고 HIV, B형, C형 간염에 걸려 끔살당한다니 얼마나 무서운가!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수술기구를 환자가 바뀔 때마다 소독해야 하는데 거울이나 핀셋 같은거야 소독을 안할리가 없겠지만 중요한건 핸드피스란 치과용 드릴임
이 핸드피스란 장비는 익히 알다시피 물이 같이 분사되는 드릴인데 일단 환자 입에 들어가기도 하고 내부로 혈액 등이 역류할 수 있어서 이것도 사용 직후 소독한 다음에 (여기서 소독이란건 알콜로 닦고 이런게 아니라 고온, 고압으로 소독) 다음 환자에게 사용하여야 함. 그런데 감염관리에 엄청 신경쓰는 치과가 아닌 이상 절대로 그렇게 할 수가 없음. 왜냐면 소독하는데 일정시간이 걸리기때문에 의자당 한세트가 아니라 여러세트를 구비해놓아야 하고 (개당 백만원이 넘어감), 소독을 하면 열때문에 수명이 줄어들어 교체하는데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임.
위 사실이 믿기 어려운가? 그럼 본인이 본인이 치위생사 커뮤니티에 잠입해 취재한 치과들의 현실을 알아보도록 하자
맨날 돌린다는건 1인 1소독을 한다는게 아니라 그날 장사 마감할때 소독한단 소리 ㅋㅋㅋ 하루에 손님이 최소 수십명은 될테니 수십명의 피범벅으로 된 기구를 그대로 사용한단 얘기임. 그중 압권은 알콜솜으로 닦기 ㅍㅎㅎ 알콜 자체가 손소독도 아니고 의료용기구를 소독할때 사용할만한 정상적인방법이 아닐뿐더러 핸드피스는 내부구조가 복잡하기때문에 저런식으로는 절대 효과 없음
이게 대부분 치과들의 현실임 ㅋㅋ 함바식당같은데서 수저 재활용 하는거 봤나? 그런데 치과에서는 그런일이 비일비재함 ㅋㅋ
돈아낄려고 치위생사가 아닌 간호조무사를 고용. 당연히 멸균에 대한 개념은 전혀 없음. 저기 원장은 치발사란 표현이 딱 어울림
업체에서 AS 받은 물품을 확인한건데 뜯어보니 한번도 세척을 안해서 저렇게 오염되어 있음
안타깝지만 위의 경우들이 우리나라 치과들의 현실임..
그럼 핸드피스 소독을 철저히 하는 치과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답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1인 1기구를 사용한다면 덴탈체어에 핸드피스가 꽃혀 있을 수가 없음. 모든 환자에게 핸드피스가 필요한것도 아닌데 (단순 검진/스케일링 등) 의자에 꽃아놓을 필요가 없지.. 소독해놓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와서 꼽는게 자연스러움. 즉, 정상적인 치과라면 의자에 앉았을 때 아래와 같이 세팅이 되어있어야 함. 훌리여러분들 곰곰히 생각해보시게 ㅍㅎㅎ 지금까지 다녀본 치과중에 저런데가 과연 있었을까? 난 없었다에 한표 걸겠다네. 참고로 기사에 잘못 나온부분이 있는데 사진에 나온 저 봉지째로 고압증기멸균기에 넣어서 소독하는 방법도 있지만 내시경 소독기처럼 핸드피스만 자동으로 소독 및 세척해주는 기구를 사용하는 경우가 요즘은 많기때문에, 저 봉지에 담겨있는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음.
본인은 동네치과 몇군데 살펴봤는데 제대로 소독하는곳이 없어서 왕복2시간 걸리는 곳 다니고 있음. 그래도 저 판별법이 상당히 유용한게, 저런 치과들은 자연적으로 양심치과라고 보면 된다. 왜냐면 훌리여러분들이 지금까지 몰랐듯이 아무도 모르는방법으로 환자의 목숨을 담보로 하면서 양심을 어겨 원가절감할수도 있는데 그런 유혹에 넘어가지 않은 병원이니까 아무래도 과잉진료같은걸 안 할 가능성이 매우 높겠지.
한식당에서 반찬 재탕한다고 불만이면서 왜 저런 위험한 진실들은 외면하는가? ㅍㅎㅎ 스프레이 형태로 날리는 혈액이 침보다 수백배는 더 위험할텐데 말일세.. 세상에는 위험한 일들이 아주 많다네.. 미개할수록 못 보는것일뿐..
이런것도 모르고 치발사 빨아재끼는 훌리들을 제발 도와주십시오 살려주십시오!